토끼와 고양이의 놀라운 우정…사이좋게 상추 나눠먹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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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Michelle Spaulding, CC BY 2.0)

[노트펫] 초식 동물인 토끼가 육식 동물인 고양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한 토끼와 고양이는 사이좋게 ‘상추’를 먹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함께 식사를 하는 토끼와 고양이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틱톡(TikTok) 유저 @anjalyricc05 가 지난 8일 틱톡에 업로드한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복슬복슬한 고양이와 토끼가 함께 바닥에서 상추를 오물오물 먹고 있다.

@anjalyricc05

I think my cat thinks that hes a bunny too sometimes idk its so sweet

♬ let the light in – arteemide

초식 동물인 토끼는 상추를 잘 먹을 수 있지만, 채소가 주식이 아닌 고양이까지 상추를 먹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래 토끼는 겁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천적인 고양이를 무서워하거나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영상 속 토끼는 고양이와 같이 평온하게 식사를 하고 있다.

고양이도 토끼를 괴롭히거나 건들지 않고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녀석의 보호자는 “내 고양이는 자신도 토끼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보호자에 따르면, 이들은 매일 저녁마다 오붓하게 채소를 먹는다. 그런데 육식 동물인 고양이가 상추를 먹어도 될까.

반려동물 식품 기업 ‘퓨리나(Purina)’는 고양이에게 상추를 가끔씩 간식으로 먹일 수 있다고 말한다. 

설명에 따르면, 고양이에겐 채소가 필요하지 않아도 상추를 조금 먹이면 섬유질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과한 섭취는 금물.

퓨리나는 “섬유질 섭취량을 보충해 주고 싶다면 메인 식사에 상추 잎 1~2장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고양이는 식사에 상추가 있으면 의아해할 것이다. 또한 채소를 추가하지 않아도 고양이용 사료에 섬유질이 이미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TikTok/Anjalyricc05

ⓒTikTok/anjalyricc05

해당 영상은 15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140만 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내 고양이와 토끼는 서로 때리던데 이 얘들은 귀엽네”, “너무 귀여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그들은 친구가 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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