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가 못 알아들을 줄 알고 ‘뚱땡이’라고 놀렸다가 바로 응징당하는 집사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0월 25일 인스타그램에는 덕배 님의 반려묘 ‘마리’의 영상이 한 편 올라왔다.
마리는 한 살이 된 암컷 고양이인데. 집사가 마리의 이름을 부르자 고개를 돌려 집사를 쳐다보는 마리.
장난기가 발동한 집사는 마리에게 “뚱땡아”라고 말했는데. 그러자 마리는 마치 그 말이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는 걸 아는 듯 집사에게 달려들려고 하는 모습이다.
놀란 집사는 다시 한번 마리에게 말을 걸었는데. “돼지라고 해서 그래?”라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돼지’라는 단어를 듣고 열받았는지 결국 집사에게 응징을 가하는 마리.
집사는 “마리가 평소 밥이든 간식이든 먹는 거면 막 달려드는 성격이라 제가 장난으로 ‘뚱땡아’ ‘뚱냥아’라고 불렀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말만 들으면 저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단어를 알아들었을 리는 없겠지만 뉘앙스를 눈치채는 것인지 어쨌든 이 말만 들으면 마리의 표정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다고.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건..집사 편 못 들어주겠습니다” “맞을 짓을 하셨어요!ㅋㅋ” “고양이가 이미 한 번 기회를 줬는데 집사가 잘못함” “잠자리 조심하세요 냥펀치로 꿀밤을 씨게 먹일지도 모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리는 ‘뚱땡이’라는 단어만 알아듣는 건 아니란다. 집사가 “까까줄까?”라고 말하면 울면서 무릎을 잡고 꾹꾹이를 해준다고.
집사는 “마리는 평생 공주처럼 아프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저희 가족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