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5년 (21세) : 고향 탕헤르를 떠나 성지 메카로 여행
1326년 : 알렉산드리아를 거쳐 예루살렘, 메디나, 다마스커스, 메카 등 이슬람 성지에 도착
그냥 세상이 궁금해져서 이라크 여행 시작
바그다드를 거쳐 페르시아의 옛 수도 아스파한을 찍고 일 칸국의 중심지였던 타브리즈도 구경하고 모술도 구경
다시 메카로 돌아오고 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아프리카 여행 시작. 아덴을 찍고 소말리아로 여행하며 탄자니아까지 여행하는 기염을 토함
메카에서 1년 정도 휴식하다 인도 (델리 술탄국)에서 취직하고 싶어서 아나톨리아 출발 상단에 합류
이리저리 쏘다니다가 크림 반도에 상륙해 오늘날 우크라이나, 러시아 지역까지 다니면서 여행을 기록
이때 우즈베크 칸의 부탁을 받아 콘스탄티노플까지 칸의 아내를 호위하는 임무를 받게됨
콘스탄티노플에서 로마 황제를 알현하고 다시 북쪽으로 여정을 돌려 카스피해 > 아랄해 > 사마르칸트 > 카불까지 찍고 기어코에서 델리에서 법관으로 취직 성공
워라밸이 마음에 안 들어서 원나라행 외교 사절단에 끼어서 출발
우여곡절 끝에 인도 해안을 빙 돌아 몰디브 찍고 스리랑카 찍고 방글라데시에 도착
인도네시아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고 지역 술탄의 도움으로 정크선을 타 광저우에 도착. 이때가 1345년.
대운하를 통해 중국 내륙을 여행하며 만리장성도 구경하고 결국 원 황제 혜종까지 알현하며 중국 여행 마무리.
1346년 42세의 나이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여행 다녀오니까 일 칸국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시리아 다마스커스에 도착하니 15년 전 아버지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알게됨.
사르데냐를 거쳐 탕헤르에 돌아온 그는 몇 개월 전 어머니마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빠짐.
이후 1350년 무슬림들이 지배하던 이베리아 반도 남부를 여행하고, 1351년에는 사하라를 횡단해 서아프리카에서 말리 제국의 문화와 식인 부족들도 기록하는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 다시 모로코로 복귀…
1354년에는 술탄의 명에 따라 여행기를 만들었고
말년까지 모로코 법관으로 지내다 1368년 숨을 거뒀다.
이 장대한 여행을 다녔던 중세 아랍인.
이븐 바투타(Ibn Battuta, 1304~1368)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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