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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가 유명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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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ly_ssue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생전엔 그림을 거의 못 팔았음

지금은 전 세계가 다 아는 화가가 되었는데
그 뒤엔 고흐 본인도 동생 테오도 아닌 한 여자가 있었음

주인공은 요한나 반 고흐 봉허
고흐의 동생 테오의 아내

1890년 고흐가 세상을 떠나고 불과 6개월 뒤인 1891년 1월 남편 테오까지 세상을 떠나게 됨

28살에 갓난 아들과 함께 홀로 남은 요한나에게 남겨진 건
당시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무명 화가의 그림 수백 점과 형제가 주고받은 편지 뭉치뿐

요한나는 이걸 그냥 두지 않았음

1905년 암스테르담 스테델릭 미술관에서 유화 드로잉 약 500점에 달하는 대규모 회고전을 직접 기획했고

아무에게나 팔지 않고 영향력 있는 컬렉터와 딜러들에게 전략적으로 작품을 팔면서 고흐의 가치를 끌어올림

1914년엔 고흐가 테오에게 쓴 편지들을 책으로 펴내고
같은 해 테오의 무덤을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의 고흐 옆으로 옮김

편지가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고흐를 귀 자른 미친 화가가 아니라
고뇌하고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 보게 됨
그림에 스토리를 입혀 브랜딩을 한거임

영어 교사 출신이었던 요한나는 편지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까지 이어갔고
1925년 62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3분의 2를 번역해 둠

이후 아들 빈센트 빌렘이 컬렉션을 흩어지지 않게 지켜냈고
1973년 암스테르담에 반 고흐 미술관이 문을 열게 됨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공식 홈페이지 – 요한나 반 고흐-봉허 이야기 참고

한스 라위턴 Jo van Gogh-Bonger: The Woman Who Made Vincent Famous 관련 보도 참고

Smithsonian Magazine, Artnet News, HowStuffWorks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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