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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대포알슛 축구선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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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베르투 카를루스
왼발이 아니라 사실상 브라질 국방부 소유 장비였다. 1997년 프랑스전 UFO 프리킥은 아직도 “저게 휘어진 거냐, 지구가 잠깐 움직인 거냐” 논쟁을 남긴 장면이다. 대포알슛이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만들면 거의 이 형님이다.






2. 아드리아누
인테르 시절 아드리아누의 왼발은 골키퍼가 막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쪽에 가까웠다. 슛을 찬다기보다 공한테 “가서 골망이랑 합의 보고 와라” 하고 보내는 느낌. 짧은 전성기였지만, 파괴력만큼은 정말 역대급이었다. 슛 파워 99의 게임 전설.






3. 로날트 쿠만
센터백이 뒤에서 걸어오는데 골키퍼가 긴장해야 하는 이상한 선수. 수비수인데 프리킥과 중거리슛은 공격수들보다 더 무서웠다. 쿠만이 도움닫기 시작하면 벽은 막는 역할이라기보다 단체로 기도하는 역할에 가까웠다.






4. 스티븐 제라드
제라드의 중거리슛은 리버풀 팬들에게는 희망, 상대 골키퍼에게는 비상문자였다. 박스 밖에서 공 잡고 자세 잡는 순간, 경기장 공기가 살짝 바뀌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터지는 한 방은 “역시 캡틴은 발끝도 연설을 한다”는 느낌이었다.






5.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바티골이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낭만적인 장발 스트라이커처럼 보여도, 슛만큼은 아주 실용적인 폭격이었다. 공이 골문으로 가는 속도를 보면 골키퍼가 반응을 못 한 게 아니라, 그냥 보고만 있어도 이해가 되는 수준이었다.






6. 클라렌스 세도르프
세도르프의 중거리슛은 이상하게 품격이 있었다. 남들은 대포를 쏘면 거칠어 보이는데, 이 사람은 정장 입고 회의 끝낸 다음 대포 한 발 쏘는 느낌. 낮고 묵직하게 깔리는 슛이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면, “아 저건 교양 있는 폭력이다” 싶었다.






7. 파벨 네드베드
금발 휘날리며 뛰어오는 순간부터 이미 수비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오른발이든 왼발이든 가리지 않고 때리는데, 슛 파워도 파워지만 타이밍이 너무 얄미웠다. “네드베드가 잡았다” 싶으면 중거리슛 경보를 울려야 했다.






8. 프랭크 램파드
램파드의 슛은 직선으로 가도 무섭고, 수비 맞고 굴절되면 더 무서웠다. 이상하게 공이 사람 맞고 들어가도 우연이라기보다 램파드가 미리 계산한 것 같은 느낌이 난다. 박스 밖에서 한 번 접고 때리는 장면은 첼시 팬들의 자동 미소 버튼이었다.






9. 폴 스콜스
말수는 적은데 슛은 굉장히 시끄러웠다. 뒤에서 조용히 있다가 공이 흘러오면, 갑자기 경기장에 경고음 없이 미사일이 발사되는 느낌. 스콜스의 발리슛은 “공을 맞힌다”가 아니라 “공을 벌준다”에 가까웠다.






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성기 무회전 프리킥 시절에는 공이 골문으로 가는 게 아니라 골키퍼의 상식부터 흔들고 들어갔다. 궤적이 예쁘다기보다는 좀 불친절했고, 공도 어디로 갈지 정확히 말해주지 않는 타입이었다. 스타성까지 더하면 존재감은 여전히 과하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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