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때문에 묻혔지만
포프에서 발표된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디지털이기에 실현 가능한 표현과 연출에 도전한다고 당당히 선언함
이에 나는
1996년 첫 발매 이후 2024년 포켓에 이르기까지
28년간 포켓몬카드의 표현과 연출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설명해볼까 함
첫 발매당시의 포켓몬카드는 평범 그 자체였음
네모난 틀 안에 일러스트가 그려져있고
그 바깥에 카드의 설명이 적혀있는 기본적인 형태
가장 레어한 카드도 호일처리를 해서 반짝거리는게 전부였음
포켓몬스터 금, 은에서 이로치 포켓몬이 등장함에 따라
포켓몬카드에도 이로치 포켓몬이 등장하기 시작함
이로치 포켓몬 카드의 계보는
빛나는 포켓몬, 스타포켓몬, 찬란한 포켓몬 등으로 이어짐
gba에서 발매된 gba e reader는
포켓몬카드와도 손을 잡았음
도감설명이 나오거나
미니게임이 가능하거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도 했음
파레리그가 나오면서 시작된 PCG 시리즈에서는
이로치카드로서 ☆카드가 등장했는데
☆카드부터 기존의 사각틀에서 벗어나 박력감을 더한 일러스트가 등장하기 시작함
이 표현방식은 이후 dp, bw, xy 그리고 현재의 sv까지
특수룰 카드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표현이 되었음
하골소실이 나오면서 시작된 레전드 시리즈에서는
레전드 카드가 새롭게 등장함
이렇게 두장 합쳐서 한 세트인 합체카드 되시겠다.
크기는 물론 두께조차 쉽사리 벗어나서는 안되는
포켓몬 카드의 틀을 뛰어넘는 카드가 등장한거임
지금도 많은 수집가들에게 사랑받고있는 카드들이다.
BW에서는 카드의 레어리티가 재정립되었음
지금까지 커먼, 언커먼, 레어 3종류밖에 없던 카드 레어리티에 SR, UR이 추가되며 고레어의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함
이렇게 딱히 성능적으로 의미는 없지만
연결된 일러스트의 카드가 나오기도 하고
SR이 아니라도 풀아트를 주는 등
점점 과감한 시도를 하게 되었음
SM부터는 HR이라는 레어리티가 등장함
SR카드의 이미지를 무지개빛으로 처리한 레어리티인데
인기가 없어서 SV에서 폐지되었음
SM 중반부터 또 다른 레어리티가 하나 더 등장하는데 바로 특일(SA)이다.
SR 특일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개성을 한껏 살린 일러스트로
많은 카드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몫에 받았음
일반 SR과 UR, HR 카드들이 비교적 쩌리 취급당하게 된건 볼것도 없는 사실…
SM 막바지에는 CHR이라는 레어리티가 등장함
포켓몬과 그 트레이너를 함께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소실에서 CHR의 고레어버전인 CSR이 등장함
레전드 이후로 없던 합체카드가
소드실드에서 다시 한번 부활함
4장을 합쳐 한 세트
소드실드 마지막팩인 Vstar 유니버스에서
특일 카드들이 별도로 레어리티를 받으며 공식화되었음
레어리티 이름은 AR(아트 레어)과 SAR(스페셜 아트 레어)
저레어 카드에도 AR이라는 레어리티로 개성적인 일러스트를 부여하고
SAR에서는 개성넘치는 일러스트에 특수가공으로 고급감을 더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
포켓몬 카드를 끊임없이 진화시켜온 크리쳐스가
포켓몬 카드 포켓에서는 어떤 세계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