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창피했지만…” 45세 이효리, 투병 중 아버지 손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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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투병 중인 아버지와 함께 산책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8일 이효리 친언니는 SNS를 통해 “잠깐 시간 내서 온 막내와 겨울 산책에 나선 아빠 아프실 때 배고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는 서울대공원 산책길에 같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패딩 점퍼와 선글라스를 쓴 채 무심한 듯 다정하게 아버지와 걷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효리가 투병 중인 아버지와 산책길에 나선 모습 / 뉴스1

1남 3녀 중 막내인 이효리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종종 가족사를 언급해왔다.

지난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발소를 운영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직접 내 머리를 잘라주셨는데 항상 상고머리로 자르셔서 그것이 너무 싫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 이발소 청소를 하곤 했는데 같은 반 친구들이 머리를 자르러 오면 그게 너무 창피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일을 마친 아버지가 다리를 밟아 달라고 하면 너무 귀찮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열심히 밟아 드릴 걸 그랬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 이효리 / 뉴스1

또한 지난 1월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아버지가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는 “엄마한테 자주 연락 드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힘든 얘기만 하니까”라며 “아버지가 많이 아파서 힘드실 거다. 엄마는 나한테 약한 존재라는 느낌이 있다. 힘들 텐데 끝까지 집에서 케어하려는 모습을 보니 너무 존경스럽다. 엄마의 존재는 위대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함께 출연한 지인에게도 “언니 제주도에서 우리 아빠 동영상 봤지 않나. 나는 아빠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이효리가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호하는 어머니를 언급하는 장면 / tvN ‘캐나다 체크인’

이에 지인은 “너 없을 때 아버지한테 ‘효리 어릴 때 어땠어요’라고 물으니 되게 자랑스러워하시더라”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맞아. (아픈 와중에도) 아버지가 나는 안 잊었어”라고 답했다.

한편 가수 이효리는 지난 2013년 남편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지난 달에는 6년 만에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HOODIE E BANBAJI)’를 발매하고 가수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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