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뿐 아니라 튀르키에 국민 여동생인 아역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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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튀르키예 영화 ‘아일라’로
국민들 울린 아역배우 ‘김설’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의 동생 성진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한눈에 받았던 아역 배우 김설을 기억하시나요? 그 시절에서 툭 튀어나온것 같은 귀여운 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눈에 받았는데요.

그런 그녀가 사실 튀르키예에서 더 유명한 배우라는 사실. 튀르키예의 영화 ‘아일라’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그녀는 500만 튀르키예 관객이 눈물을 흘리게 만든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아일라’는 튀르키예어로 달이라는 뜻으로,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온 슐레이만과 한국의 전쟁 고아 아일라(김은자)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인데요.

슐레이만이 북한군의 기습에 후퇴하던 중 우연히 죽은 엄마의 손을 잡고 울고 있던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그녀를 막사로 데려가 친딸처럼 돌보는데요. 본국 귀환 명령에 가방에 몰래 넣어 튀르키예로 돌아가려 하지만, 보육원의 신고로 들통나 아일라와 헤어져야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슐레이만과 한국의 아일라는 서로 말이 통하지도 않지만 친 부모보다도 끈끈한 부모의 정으로 많은 관객들을 울렸는데요. 영화는 아카데미에 출품되어 예비 후보에까지 올랐지만, 최종 노미네이트 되지는 못했습니다.

배우인 김설 본인은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한 당시 대통령을 마중 나갈 정도로 튀르키예에선 유명 인사인데요.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줄이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시장, 응답하라 1988에서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튀르키예 관객까지 사로잡았던 그녀의 성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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