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 나라다”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 송강. 하지만 의외로 그의 학창시절은 소리 소문없이 조용하여 특별할 게 없었다고 한다.
평범했던 학창시절을 지나 배우로 데뷔한 송강은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했으며, 역대급 비주얼로 현재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위트홈’은 송강의 세계적인 인기의 시작점이 되는 작품으로 의미가 크다. 시즌1의 큰 인기에 힘입어 곧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어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위트홈’ 시즌1→시즌2, 송강의 3년 성장기
2020년 공개돼 K크리처의 한 획을 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당시 주연을 맡으며 아직 신인이었던 송강은 이후 3년 동안 여러 작품을 이끌며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돌아오는 ‘스위트홈’ 시즌2에서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12월1일 선보이는 ‘스위트홈’ 시즌2(연출 이응복)는 2020년 12월 시즌1의 후속편으로,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에 더욱 주목한다.
시즌1의 주요 무대였던 안전지대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 차현수(송강)와 그린홈 생존자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여기에 또 다른 존재의 등장, 그리고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욕망과 사건을 그린다.
그 주인공인 송강은 2017년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해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황선오 역할로 첫 주연을 맡았다. 연이어 300억원 규모 제작비의 대작을 이끄는 ‘스위트홈’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다.
‘스위트홈’에서 송강은 가족을 잃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차현수를 연기했다. 이사 간 허름한 아파트에서 욕망이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진다. 더벅머리에 다크서클, 허름한 옷차림 등 세상과 고립됐던 차현수는 자신의 괴물화를 거부했다. 그는 괴물과 싸우는 무기가 되어 그린홈 주민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는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였다.
시즌1은 괴물의 날개를 갖게 된 차현수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주민들과 그린홈을 떠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2에서는 인간과 괴물 사이 불분명한 경계에서 괴로워하던 차현수가 이 모든 상황을 끝내기 위해 자신이 이용당하더라도 백신을 만들고자 하는 모습을 그린다.
최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한 ‘스위트홈’ 시즌2 1~3부에서 송강은 실험체가 될 위험을 무릅써서라도 이 사태를 끝내고자 하는 내면의 짙은 고뇌를 드러낸다. 다부진 몸으로 이진욱과 펼치는 액션 장면도 거뜬히 소화했다. 목에 사슬을 찬 채 끌려가거나 피칠갑을 하는 등 거친 장면에서는 어두운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다.
송강은 ‘스위트홈’ 이후 멜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2021년 상반기 선보인 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뒤늦게 시작한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년 채록 역을 맡아 일흔의 나이에 발레의 꿈을 꺼내든 덕출 역 박인환과 이색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알고있지만,'(2021년)과 ‘기상청 사람들:사내연애 잔혹사 편'(2022년)에서는 각각 한소희, 박민영과 로맨스를 통해 설렘을 안기는 주인공으로 활약을 펼쳤다. “송강 얼굴이 복지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남자주인공으로서 여심을 자극했다.
●송강표 악마의 유혹은?
송강은 이에 멈추지 않고 다시 달린다.
송강은 ‘스위트홈’ 시즌2 공개 전 김유정과 함께 치명적인 비주얼을 뽐낼 기세다.
11월2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극본 최아일)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송강은 냉담하지만 상냥하고, 순수한데 섹시한 악마 구원을 연기한다.
‘계약결혼’이라는 소재에 ‘악마’라는 요소를 통해 ‘마이 데몬’은 달콤하면서도 위험한 로맨스를 담아낸다.
남다른 비주얼의 합을 보여주는 송강과 김유정의 로맨틱 코미디는 물론, ‘송강표’ 악마의 유혹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