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중립 지켜야 해” 발언으로 논란된 아이돌, 네티즌 비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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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박건욱이 축구 한일전에 대해 ‘중립’을 언급해 도마 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해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2-1로 승리, 금메달을 따냈다.

박건욱은 한일전을 앞두고 지난 6일 버블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축구 이야기가 나오자, 박건욱은 “한일전 결승전이다. 무조건 봐야지. 라이브 키고 축구 같이 보면 재밌겠다. 회사에 컨펌받고 한번 해보겠다. 약속은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승전 당일인 다음 날 박건욱은 “오늘 축구 같이 못 본다”며 “아무래도 한일전이다 보니까 아이돌은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무슨 느낌인지 알죠? 다 이해할 거라 믿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축구는 멤버들이랑 볼 거다. 저는 한국인인데 저를 좋아해 주시는 전세계 제로즈(팬덤명)분들이 계시니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줄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 제로베이스원 공식 인스타그램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 사람이 한국 응원도 못 하냐”, “무슨 스포츠에 아이돌이라고 중립을 운운하는지 모르겠다”, “일본 눈치 보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회사에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직접 말하다가 실수한 것 같다”, “해외에서도 활동하는 아이돌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등 박건욱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박건욱이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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