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촬영 중 ‘살해 협박’ 받아 경찰 출동
가수 아이유가 영상 촬영 도중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출동했다. 아이유 측은 반복되는 테러 협박과 악의적인 공격에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거듭 강조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6일 “최근 아이유를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회사 사옥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아이유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했다”며 “모든 곳의 보안 상태를 확인했고, 아이유에 대한 경호 인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살해 협박을 받았을 당시 아이유는 영상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실시간으로 협박까지 받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면서 경찰까지 출동하자, 아이유 측은 “폭력적인 행위의 수위가 도를 넘었다”며 “온·오프라인상에서 이어지는 무분별한 비방과 불법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법 위반 고발에 대한 강력한 손배소 예고
아이유는 그동안 악의적인 공격과 협박 등에 줄기차게 시달려왔다. 그럴 때마다 소속사는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고, 실제로 이를 실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다른 가수의 음원을 표절했다며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하고 해당 고발에 악의성이 있다고 판단, 고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SNS 계정과 아이디 등을 취합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는 “해당 고발건은 9월24일 수사기관에 의해 각하 결정이 났다”며 “지난 8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발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인격권 침해, 무고 행위 등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아이유 측은 고발인의 인적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손해배상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