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가 여기 있네! 한국과 일본의 국민배우, 드디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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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한국과 일본의 ‘도플갱어’라 할 만하다. 심지어 생일까지 똑같다니.

한국과 일본의 ‘국민배우’로 불리며 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스타가 만났다. 한국의 안성기와 일본의 야쿠쇼 고지.

두 사람이 2003년 오늘, 부산국제영화제가 마련한 ‘오픈토크’의 주역으로 함께 무대에 나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한일 두 국민배우, 영화와 인생을 논하다’라는 제목 아래서 함께 이야기했다. 장소 제한상 500여명의 관객이 지켜본 이날 무대는 양국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만난 무대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안성기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영화계의 톱스타. 야쿠쇼 고지는 ‘쉘 위 댄스’와 ‘우나기’를 비롯해 ‘실낙원’ ‘주바쿠’ 등으로 국내 관객에도 낯익은 배우이다.

특히 두 사람은 여러 모로 닮은꼴이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미 두 사람은 1995년 일본영화 ‘잠자는 남자’에 함께 출연하며 양국 관객과 영화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야쿠쇼 고지는 마친 자신이 주연해 그해 개봉한 영화 ‘도플갱어’에 빗대 안성기를 “도플갱어”라 불렀다. 실제로 두 사람이 풍겨내는 외양의 분위기와 캐주얼 스타일의 패션 감각 등이 닮았다는 시선을 받았다. 안성기는 1952년생, 야쿠쇼 고지는 1956년생으로 나란히 생일이 1월1일이라는 점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야쿠쇼 고지는 “안성기를 보며 국민배우의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그에게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하지만 국민배우는 청렴결백해야 하고. 나쁜 짓도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안성기가 살아기기에 몹시 힘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말하는 야쿠쇼 고지 역시 일본에서는 모범적인 배우로 꼽혀왔다.

이날 두 사람은 각자 연기와 배우의 삶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영화적 교류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우정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여전히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며 스크린을 지키고 있다.

안성기는 힘겨운 암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해가며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야쿠쇼 고지는 신작 ‘퍼펫트 데이즈’로 올애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잠자는 남자 감독 오구리 코헤이 출연 크리스틴 하킴, 안성기, 하마무라 준, 야쿠쇼 코지, 타무라 타카히로, 키시베 이토쿠, 와타나베 테츠, 코바야시 토시에, 히다리 토키 평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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