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영화’ 개봉 첫날 4위…’임영웅 영화’는?
아이유의 공연 실황 콘서트가 첫날 9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3일 개봉한 아이유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더 골든 아워’는 91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날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이는 ‘잠’ 4만3500여명,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만5000여명, ‘오펜하이머’ 1만500여명의 뒤를 이은 기록.
또한 같은 날 개봉한 ‘치악산'(2400여명)의 4배 많은 관객 수로, ‘치악산’을 비롯해 ‘달짝지근해:7510’ 8100여명, ‘콘크리트 유토피아’ 6600여명을 앞서며 극 영화들 틈에서 양호한 성적을 냈다.
다만, ‘아이유 콘서트:더 골든 아워’의 첫날 관객 수는 올해 개봉한 공연 실황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첫날 관객 수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두 영화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순위가 같다는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개봉 첫날인 3월1일 5만1900여명으로 ‘대외비’ 18만8800여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 7만400여명,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5만7100여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022년 겨울 고척스카이돔을 뜨겁게 달군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의 앵콜 공연을 담은 영화로, 개봉 첫 주에만 13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누적관객 25만명을 기록하며 임영웅 팬덤의 파워를 보여줬다.
‘아이유 콘서트:더 골든 아워’는 지난해 9월 아이유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올림픽 주경장에서 펼친 공연의 실황을 담은 영화다. 해당 공연은 여자 가수 최초의 올림픽 주경기장 입성으로, 이틀간 펼친 공연에서 알찬 공연 내용과 함께 약 9만명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이유 콘서트:더 골든 아워’는 개봉 이튿날인 14일 오후 2시 기준 17.5%의 ‘잠’에 이어 16.3%로 예매율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며, 골든에그지수 100%를 기록하는 이례적으로 높은 만족도로 향후 관객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