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변기수가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한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혼동한 탓에 벌어진 사고다.
변기수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통사고 조심하실게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을 찾은 그의 모습이 담겼다.
변기수는 굳은 표정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한 변기수는 “언덕에서 액셀(액셀러레이터·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았다고 말씀하셨던 운전자분, 진짜 조심해서 운전하시라”라며 사고가 난 경위를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어 “(부딪친 게) 차가 아니라 사람이면 큰일 날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일주일 뒤 시합도 있고 내일부터 이번 주 일주일 내내 스케줄이 있는데…”라며 “좋은 일 생기려고 액땜했다 치려고 한다. 열심히 달려보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진짜 큰일 날 뻔했네요”, “선배님… 얼른 나으세요”, “교통사고는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아이고… 힘내세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쾌차하세요”, “아프지 마시길”, “건강이 우선입니다”, “많이 안 다치셨나요?ㅠㅠ 빠른 회복 바랍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1977년생인 변기수는 SBS 공채 7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나, 2005년 KBS 특채 20기로 편입했다.
KBS 2TV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한 그는 ‘DJ 변’ 등 캐릭터로 여럿에게 웃음을 줬다. 성대모사 개그로도 인기를 얻었다.
남다른 말재주에 진행 능력까지 갖춘 변기수는 행사 MC로 활약하는가 하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두시탈출 컬투쇼’ 등 진행을 맡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변기수 골프TV’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