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블랙 팬서’ 故 채드윅 보스만 3주기, 동료들의 추모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블랙 팬서’ 故 채드윅 보스만의 3주기를 동료 배우들이 추모했다.
‘블랙 팬서’에서 연인 관계로 출연한 배우 루피타 뇽오는 지난 29일 “3년 전 오늘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큰 고통을 느꼈다”며 “많이 혼란스러웠고 감정을 회복하는 데 몇 달이 걸렸다”는 글을 SNS에 남겼다.
그러면서 3년 전 자신이 직접 채드윅 보스만을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 사진은 2018년 ‘블랙팬서’ 프로모션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내한했을 당시 채드윅 보스만의 모습이 담겼다. ‘블랙 팬서’는 부산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해 영화에 한국의 모습이 담겼다.
루피타 뇽오는 사진을 게재하고 “한국에 막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필름(카메라)으로 촬영한 사진”이라며 “우리가 손가락 하트를 하는 방법을 배웠을 때였고, 그곳(한국)에서 영광스러운 72시간을 보냈다”고 추억을 돌이켰다.
또한 “채드윅은 더 이상 우리의 사진에 담을 수 없지만 그는 우리 마음에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는 말로 추모했다.
루피타 뇽오에 이어 ‘블랙 팬서’에서 채드윅 보스만의 동생 슈리 역의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 채드윅 보스만의 동료 와카비 역의 다니엘 칼루야 등도 SNS를 통해 먼저 떠난 동료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추모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마블 스튜디오의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새로운 히어로 블랙 팬서로 등장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2018년 개봉한 단독 시리즈 ‘블랙 팬서’의 흥행을 이끄는 등 전 세계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지만 대장암 투병 중 2020년 8월28일 세상을 떠나 동료와 영화 팬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