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한민국 들썩이게 만든 영화의 탄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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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등 좋은 영화 많이 탄생한 곳” 이준익 감독이 말하는 부안은

천만영화 ‘왕의 남자'(2005)를 비롯해 ‘사도'(2016) ‘변산'(2018)까지. 이준익 감독의 대표작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25일 오후 6시30분 전북 부안 변산 해수욕장에서 청춘을 주제로 5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프로그램 ‘팝업 시네마:부안 무빙'(Pop-Up Cinema: Buan Moving)의 개막식 개최 및 개막작 상영이 진행됐다.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 이준익 감독. 사진=김대일 작가.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 이준익 감독. 사진=김대일 작가.

이준익 감독은 상영회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다수의 작품을 부안에서 촬영한 이유를 밝혔다. 노을을 주요 소재로 한 ‘변산’은 낙조로 유명한 변산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 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창덕궁을 온전하게 구현한 세트장은 여기가 유일하다”며 현실적인 이유를 들었다. 이 같은 이유로 이준익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궁 장면을 담은 많은 영화, 드라마들이 부안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했다.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뿐 아니라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은 다수의 작품들이 부안에서 탄생한 사실을 짚은 뒤 “안타까운 건, 그 궁을 증축한다든지 궁뿐만 아니라 사극에 필요한 세트장을 크게 확장해서 촬영뿐 아니라 관광타운으로 조성하면 좋았을 텐데 ‘왕의 남자’ 이후 18년이 지났는데도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도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테마파크 외에도 변산과 부안의 좋은 풍광들을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이 담아간다”며 “‘팝업 시네마:부안 무빙’을 계기로 부안의 문화 확장성을 발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팝업 시네마:부안 무빙’은 26일과 27일에도 계속된다. 26일에는 두 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이날 오후 5시에는 거침없는 여대생과 평범한 복학생의 사랑을 그린 ‘엽기적인 그녀’ 상영과 주연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오후 8시에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욕망과 좌절, 희망을 그린 이정재‧정우성 주연의 ‘태양은 없다’가 상영한다. 상영 뒤에는 연출자인 김성수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델타 보이즈’와 ‘젊은 남자’가 상영한다. 오후 5시에는 네 청춘의 노래 경연 도전기를 그린 ‘델타 보이즈’의 상영 및 배우 백승환‧김충길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뤄진다. 오후 8시에는 성공을 꿈꾸는 삼류 모델의 이야기로 이정재를 젊음의 표상으로 만든 ‘젊은 남자’의 상영과 배창호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영화 상영과 함께 야외 전시를 진행,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붉은 노을이 깃든 서해 해변에 밀라노 한국공예전 초청작가 출신인 이능호 도예작가의 대표 시리즈 ‘집’ 작품이 30여점 설치돼 야외 상영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이번 전시는 ‘무빙하는 미술 작품’을 콘셉트로, 영화와 미술의 조화를 시도한다.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주최·주관한다. 서울과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영화를 비롯한 전시·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해온 기획사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대표 전혜정), ‘영화 중심’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맥스무비’, 헤리티지 아웃도어 브랜드 ‘Snow Peak'(스노우피크)가 함께한다.

※이 콘텐츠는 부안군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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