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의 ‘사랑꾼’ 배우가 전한 ‘깜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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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결혼 13년차에 접어든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 SNS를 통해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두 사람인데, 이 가운데 장동건 관련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장동건이 오랜만에 복귀한다. 작품은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과 영화 ‘보통의 가족’이다.

장동건, ‘아스달’의 왕 타곤에서 ‘보통의 가족’까지

배우 장동건이 돌아온다.

장동건이 비슷한 시기 드라마와 영화를 내놓고 4년간의 연기 공백의 아쉬움을 털어낸다. 9월9일 방송을 시작하는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과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 ‘보통의 가족’이 장동건의 복귀작이다.

드라마 '아라문의 검'의 장동건. 사진제공=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의 장동건. 사진제공=tvN

● ‘아라문의 검’, 2019년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편

장동건이 먼저 시청자에게 내놓는 작품은 드라마 ‘아라문의 검'(감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이다. 2019년 방송한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편으로 1편에 출연한 송중기와 김지원에 이어 2편에서는 이준기와 신세경이 새롭게 합류해 이야기를 이끈다. 물론 1편의 주연이자 2편의 핵심 축인 장동건의 역할은 변하지 않았다.

장동건은 ‘아라문의 검’에서 극의 배경인 아스달 최초의 왕 타곤 역을 다시 맡았다. 1편으로부터 8년이 흐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아라문의 검’은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 가는 인물들의 운명을 그린다.

장동건은 저돌적인 면모가 강했던 1편 속 타곤에서 한층 성숙한 왕의 모습을 보일 예정.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절대 지배자’의 역할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아스달 연대기’를 상징하는 인물로서 ‘아라문의 검’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를 갖게 한다.

장동건이 주연한 드라마 '아라문의 검'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장동건이 주연한 드라마 ‘아라문의 검’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장동건은 “스스로도 ‘아스달 연대기’ 뒤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다”며 “전편의 타곤은 야망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침없고 저돌적인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권력자의 불안함과 예민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설경구, 허진호 감독과 함께 토론토국제영화제로

장동건은 영화 ‘보통의 가족'(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로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 영화를 내놓기는 2018년 좀비 사극 ‘창궐’ 이후 5년만이다.

영화 '보통의 가족' 출연진. (왼쪽부터) 장동건, 김희애,
영화 ‘보통의 가족’ 출연진. (왼쪽부터) 장동건, 김희애,

현재 촬영을 마치고 개봉 일정을 조율 중인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장동건은 설경구, 김희애, 수현과 호흡을 맞췄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과는 2012년 영화 ‘위험한 관계’를 함께 했던 사이이기도 하다.

장동건은 영화 복귀작인 ‘보통의 가족’을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소개한다.

허진호 감독 및 설경구 김희애 수현 등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직접 찾는 장동건은 9월14일과 15일 현지 상영에 맞춰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 등을 통해 작품을 공개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내놓기는 오랜만이지만 장동건은 그 사이 기획력이 돋보이는 다큐멘터리 작업에 참여하면서 활동의 폭을 넓혔다. 전 세계 유서 깊은 서점을 찾아 책과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를 돌아보는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를 통해서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 1, 2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미국 뉴욕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문 사점을 찾아 시즌3 촬영을 마치고 11월 TV조선을 통해 4부작으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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