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패전일’이라고 표현한 유명 유튜버가 내놓은 해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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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유튜버가 경솔한 언행으로 빈축을 샀다가 해명문을 게재했다. 바로 ‘광복절’을 ‘패전일’이라고 언급했다.

유명 뷰티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박 3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15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광복절을 패전일이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정체는 바로 구독자 28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연우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연우 / 이하 연우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연우는 16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지난 15일 업로드된 ‘2박 3일’ 영상 관련 문제로 글을 쓰게 됐다. 먼저 경솔한 언행으로 보기 불편한 이슈를 만들게 돼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연우는 “해당 영상에서 목적지가 일본이라고 언급했지만 영상 초점은 물놀이용 ‘2박 3일 기내용 캐리어 짐 싸기’이다”라며 “(영상에서) 아이템을 소개를 했고 일본 소비 및 관광 영상이 아니라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영상에서 광복절을 패전일이라고 언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연우는 “광복절은 일본의 패전일이기도 해 우리나라의 주권 회복을 경축하는 기념일이라고 생각해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은 광복절이었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날을 패전일, 즉 종전기념일로 부른다.

광복절을 패전일이라고 언급한 연우

연우는 패전일 발언에 대해 “패전일이라고 한 부분이 문제가 될 줄 몰랐다. 일본을 주체로 생각한 것이 아닌 ‘패전국’과 같은 의미로 생각해 좋지 않은 의미로 발언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모로 제가 역사에 대해 무지한 것 같다. 정말 더 공부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광복절에 일본 여행 관련 영상을 올린 점, 광복절을 패전일이라고 언급한 점이 문제가 되자, 연우는 해당 영상을 내렸다.

연우는 “단순성 회피성으로 입막음하려는 게 아닌 문제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영상을 내리게 됐다”며 “해당 영상 이후 업로드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발언한 게 아니다. 단지 제가 미숙하게 행동했다. 짧았던 순간 그릇된 판단으로 많은 분을 속상하게 해드렸다. 더 바르고 주의 깊은 의식과 행동을 가지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해명문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광복절이라고 하면 되는데”, “광복절을 패전일이라고 하다니. 살면서 처음 들어본다”, “영상 몇 번 봤는데 너무 실망이다”, “한국인이라면 ‘패전일’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앞으로 안 하는 게 더 중요하다”, “해명문 보니까 이해는 간다”, “사과했으면 됐다”, “일본을 비꼰 거로 이해하겠다”, “이제 알았고 사과했으면 됐다”며 옹호하는 의견도 내놓았다.

연우가 올린 게시물 / 유튜브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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