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광복절날 빈축을 샀다.
15일 고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모두 일본 여행 사진이다. 나홀로 여행은 아니었다. 그는 남편인 배우 장동건과 14살 아들, 10살 딸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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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은 명품 브랜드 가방을 메고 일본 곳곳을 누볐다. 그는 잡화점, 편의점, 애니메이션 소품점 등을 방문했다. 일본 식당에서도 즐겁게 인증샷을 찍었다. 옷과 액세서리가 거의 명품이었으며 심지어 장화까지 고가 브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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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당 사진들이 게시된 날이다. 고소영 가족이 언제 일본 여행을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사진을 올린 날은 광복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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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개인 자유이며 광복절에 일본 여행을 간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으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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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비판 댓글이 달리자 고소영은 황급히 사진들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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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4일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83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광복에 대한 인식’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83.4%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Z세대의 26.8%는 광복절의 의미, 광복절에 하는 일, 광복 연도와 날짜 등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0.6%, 즉 10명 중 5명이 ‘일본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광복절 같은 의미 있는 날에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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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는 ‘양국의 역사적 관계를 생각할 때 일본 여행을 가는 것 자체에 부정적이다’고 반대 의견을 표했다.
반대로 ‘언제 어디를 가든 개인의 자유’라고 응답한 비율도 29.5%였다. 10명 중 3명이 광복절 연휴에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은 개인 자유의 문제라고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