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배우 박보검의 깜짝 생일 축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슬기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저 빛… 뭘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왜 보검복지부(박보검 팬클럽 이름)와 보검 배우의 잔치에 내가 축하를 받고 선물 받았는지 어리둥절하지만 그렇게 무방비 상태에서 또 당하고 말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제 분량 끝나고 보검 배우와 팬들의 시간을 위해 인사하고 내려오는데 다음주 내 생일이라며 팬분들 사이에서 갑자기 내 생일을 축하해 주고, 본인은 12주년이지만 선배님은 19주년이라며 축하한다는 말도 덧붙여 준 참 청년. 박보검이란 사람”이라며 “본인의 팬미팅인데 왜 제 정보를 다 꿰고 계신 건지 지금도 뭉클하다. 그래도 무대 위에선 안 울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하반기 나의 업적은 박보검 팬미팅으로 다 정리된다. 흘렸던 뜨거운 눈물이, 말했던 감사하다라는 표현 그 이상 같아서 나도 모르게 눈물 뚝뚝 흘렸다. 작품을 통해 그를 좋아했고,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탈출구가 없었을 보검복지부의 절대적 사랑을 절대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존경할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마무리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 역시 “유쾌하고 재미있는 진행 감사했다. 보검 배우님과 오랫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슬기님과 보검복지부는 뗄 수 없죠!”, “슬기님 항상 고맙다” 등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슬기는 과거 MBC ‘섹션 TV 연예통신’,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제작발표회 및 쇼케이스 MC로 활약하고 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과거 박보검의 팬미팅 MC를 맡으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해 왔다. 박보검은 2020년 첫딸을 품에 안은 박슬기에게 출산 축하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