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홍석천에게 ‘뽀뽀’ 당한 덱스, 오히려 넙죽 ‘감사 인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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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홍석천이 덱스에게 한 뽀뽀가 사전 협의된 퍼포먼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한 홍석천 / 뉴스1

홍석천은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덱스가 ‘피의 게임2’로 신인남자예능인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뽀뽀를 해 화제를 일으켰다.

해당 장면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협의가 되지 않은 스킨쉽이 아니었냐는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덱스한테 축하의 볼 뽀뽀는 수상 전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 걸로 양해를 구한 거니 오해는 말아달라”라며 “저는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 있게 받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해명했다.

덱스도 해당 글에 “형님 덕분에 긴장된 제 마음이 많이 풀려서 수상소감 잘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리고 존경한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상식 중계 중 덱스에게 뽀뽀를 한 홍석천 / KBS2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이날 홍석천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커플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리퀴어’로 남자예능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이는 그의 데뷔 후 첫 시상식 후보 지명이었다.

이에 “수상은 못 했지만 30년 방송 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주셨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오늘 기회로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라며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 때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하 홍석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청룡시리즈어워즈 감사합니다 수상은 못 했지만 30년 방송 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주셨네여 사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오늘 기회로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네여

다들 인생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이 있죠 저도 그렇답니다 주위에 응원해 주고 힘내라 소리쳐 주는 외침이 있다는 걸 기억합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세여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 때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마세여 수해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 이재민 여러분들 명복을 빌고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함께합니다 청룡시리즈어워즈

아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축하의 볼 뽀뽀는 수상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 거로로 양해를 구한 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 주세여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있게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내년에 더 분발해 볼게여 모든 수상자분들 또 후보자분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행복한 밤이었네여 고생한 우리 팀 사랑해 베스트드레서는 제꺼같은데여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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