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출신 미미가 결혼한다.
천둥과 미미가 결혼을 약속했다. 약 4년째 열애 중인 두 사람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고 14일 iMBC가 보도했다.
앞서 천둥은 구구단 미미와의 열애를 직접 발표했다.
천둥은 14일 새벽 자필 편지로 통해 미미와의 열애 소식을 알렸다. 앞서 13일 KBS2 ‘세컨하우스’ 방송 말미에서는 천둥과 미미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등장하는 예고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컨하우스’를 통해 열애를 알린 천둥과 미미는 “저희 이제 4년 만났다”고 당당히 고백했다.
방송 이후 천둥과 미미는 각자의 SNS에 사진과 손 편지를 남기며 소감을 밝혔다.
천둥은 “‘세컨하우스’를 통해 미미와의 연애를 공개하게 됐다. 처음엔 걱정도 많았고 용기도 부족했다. 하지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용기를 냈다. 항상 부족하고 불안한 나를 차분하게 응원해 주고 따듯하게 이해해 주며 단단하게 지켜준 미미를 위해 앞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를 사랑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음악 하는 아티스트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지켜봐 달라. 내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준 미미야. 사랑하고 고마워” 전했다.
미미는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방송을 통해서 소식을 전하게 됐다. 팬분들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거 같아서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써본다. 나에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늘 옆에서 나를 지켜주고 힘든 시기에도 나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또 내가 더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우리의 앞날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천둥은 2009년 보이그룹 엠블랙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2NE1 산다라박 동생으로 주목받았다. 연기돌로도 활동, JTBC 드라마 ‘빠담빠담’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해 래퍼 활동의 시작을 알렸고 힙합 싱글 앨범도 발표했다.
미미는 2016년 구구단 멤버로 데뷔했다. 2020년 12월 구구단이 공식 해체한 후에는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 ‘남자는 처음을 원하고 여자는 마지막을 원한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