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사기 연루 의혹’ 현영을 손절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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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영이 600억 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광고계가 손절에 나선 모양새다.

이하 현영 / 노아엔터테인먼트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현영과 공구를 진행하기로 했던 주얼리 업체 미스그린 측은 “현영과의 공구는 잠시 중단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향후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도 손절에 나섰다. 이날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 12일 CJ 온스타일 라이브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참석하지 못했다. 향후 출연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당분간 현영 대신 CJ 소속 쇼호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현영은 지난 11일 600억 규모의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맘카페 운영자 A씨와 연루된 50대 방송인이 현영이라고 보도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와 282명으로부터 약 464억 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유사수신은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원금보장 등을 약속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행위다.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4월부터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 원금을 갚겠다는 A씨 말에 현혹돼 5억 원을 빌려줬다.

월 약 3500만 원씩 총 5개월간 이자를 지급받았으나 원금은 돌려받지 못했다. 결국 3억 2500만 원의 손해를 입고 지난해 12월 A씨를 고소했다.

뉴스1

이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던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현영이 미국에서 귀국한 탓에 사실 관계 파악이 늦어졌고 이로 인하여 본 입장문을 드리는 시점도 늦어지게 되었다”며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현영이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A씨를 고소하여,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냉랭하다. 법정 최고 이자율보다 무려 4배 이상 높은 월 7% 이자를 받은 현영을 순수한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자제한법 2조에 따르면 이자율은 월 1.6%(연 20%)를 넘지 않아야 하며,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징역 1년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더군다나 현영이 A씨로부터 5개월간 받은 이자 3500만 원의 소득 신고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 만약 이자 소득을 별도로 신고하지 않았다면 소득세법 위반 여부도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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