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이 재산 수준을 밝혔다.
13일 유튜브 ‘원더케이 오리지널’에 ‘내돈내산레전드 산라박이 리치언니인 이유는 재테크?, 본인 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산다라박 재산 왜 이렇게 많은 거야?’라는 제목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아이유, 이효리, 산다라박, 보아, 수지 순이라는데 산다라박은 어떻게 돈이 이렇게 많은 거야? 재테크 이런 거 엄청나게 잘했나? (아무리) 투애니원 출신이라고 해도 다른 멤버들도 돈 진짜 많이 벌었을 텐데, 왜 산다라박만이야?’라는 내용이다.
이에 산다라박은 “한창 (투애니원) 해체하고 나서 이런 얘기가 많았다. 지인들도 그러더라. 다라 누나는 어디서 돈을 벌어서 이렇게 쇼핑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며 “내가 정말 ‘아유’ 화날 뻔했네”라며 열받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국내에서 (활동이) 많이 없었지만 해외에서 광고를 참 많이 찍었다. 동남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광고료가 꽤 컸다”며 “꾸준히 잘 벌고 있었는데, (국내에서) 무시하고 막 그래서 많이 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돈 내가 쓰겠다는데, 그런데 재테크는 하나도 못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재테크는 하나도 안 했고, 저금도 안 했다. 이제는 해야 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산다라박은 여자 아이돌 재산 순위 3위에 오를 정도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여성 K-POP 스타 재산 순위’에서 산다라박은 아이유가 1위, 이효리 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는 보아, 5위는 수지, 6위는 윤아(소녀시대), 7위는 리사(블랙핑크) 순이다.
부유한 톱스타 7인 중 1위에 등극한 아이유는 3100만~4500만 달러(약 363억~527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수입 대부분은 곡 로열티에서 나온다. 자신의 앨범에 들어간 노래 중 50곡 넘게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3위를 차지한 2NE1 출신 산다라박은 그룹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여러 뷰티 브랜드를 대표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영화 ‘치즈인더트랩’, 음악영화 ‘원스텝’ 등에 출연해 3000만 달러(약 351억 원)의 재산을 모았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지난해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제가 300억이 있다고 기사가 났다. 300억이 없어 속상했다. 너무 억울해 2009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뭘 했는지 적었다”며 “생각해 보면 300억 정도 벌긴 한 것 같다. 하지만 회사, 멤버들과 나누고 세금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쇼핑을 미친 듯이 해서 건물을 사지 못했다. 요즘엔 쇼핑하지 않았다면 건물을 샀을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300억은 없고 300만 원은 있다”며 농담조로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