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 멤버들이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해 유명 스포츠스타와 CF, 글로벌 기업의 CF, 유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CF 기업으로 추측됐던 삼성전자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11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플립 5 광고 모델로 ‘피프티피프티’와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 갤럭시 광고 모델로 연예인을 기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사생활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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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피피프티’가 삼성전자의 ‘플립 5′ 글로벌 기업 CF 출연 무산 루머설이 나온 이유는 영화 ‘바비’ OST 때문이다.
앞서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영화 ‘바비’ OST ‘Barbie Dreams(이하 바비 드림즈)’ 때문이다. 앞서 ‘피프티피프티’는 영화 ‘바비’ OST에 참여하며 뮤직 비디오도 촬영을 하기로 했지만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해 촬영이 무산됐다.
이후 지난 7일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OST 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바비’ 로고에 가사만 공개됐다. 공개된 가사 중 ‘Flips phones dipped in diamosds and pearls’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가사를 두고 영화 ‘바비’와 ‘피프티피프티’,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공개할 ‘갤럭시 플립 5’와 함께 CF를 찍으려 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한편 삼성전자 측 입장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된 거 녹음 기능 잘 활용한 전홍준 대표를 모델로 세우자”, “이미 전홍준 대표 덕분에 삼성은 효과 제대로 본 듯”, “사업가라면 갤럭시”, “녹음기능 개꿀”이라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에서는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에서 ‘피프티피프티’ 측은 어트랙트 측이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으며 연예 활동 지원 능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어트랙트 측은 대표의 전 재산을 쏟아부었고 노모의 자금까지 끌어다 썼다. 80억 원이 적은 돈이 아닌데, 이런 자금을 투자한 어트랙트에 능력이 없다는 추측에 기반한 주장을 하는 것은 과한 주장이라며 반박한 상태다.
이어서 7일 어트랙트 측은 더기버스를 상대로 “인수인계 자료를 정리하던 중 ‘어트랙트’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한 횡령 건이 발견돼 용역계약업체에 확인한 결과 ‘더기버스’ 측이 허위의 용역 계약서를 위조하여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