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의중에 대해 밝혔다.
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그리가 스페셜 내레이터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리는 3세 여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빠 김구라가 슈돌에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다”며 “안 그래도 아빠에게 지나가는 말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말씀드렸는데 화를 내시더라. 그래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은 앞으로도 저만 이렇게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는 “여동생이 절 보면 낯을 가린다”며 “제가 아버지랑 같이 안 살다 보니까 아직 가족인 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는 “(동생이) 조금 더 크면 많이 예뻐해 줘야죠”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12세 연하 아내와 2020년 12월 재혼했다. 두 사람은 2021년 9월에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과거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그리는 현재는 독립해 서울 마포구에서 혼자 자취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함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운영하며 아버지와 아들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김구라는 최근 아내와 함께 그리의 뮤지컬 ‘드림하이’ 공연을 찾았다. 당시 김구라는 “한시름 놨다. 잘하더라”라고 칭찬했고, 그리 역시 “부끄러운 실력”이라면서도 아버지에게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강경준이 그의 아들 정우에게 지하철 이용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우는 교통카드 발급하는 법과 환승하는 법 등에 큰 호기심을 보였다.
정우는 지하철에 탄 외국인 승객과 척척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외국인 승객이 다가오자 살짝 긴장한 정우는 영어로 묻는 말에 똘망똘망하게 대답하며 강경준을 흐뭇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