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주목받은 배우 김시은이 다시 한번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김시은이 등장한다는 소식이 26일 OSEN을 통해 전해졌다.
OSEN은 이날 “김시은이 ‘오징어 게임2’에 캐스팅됐다”며 “극 중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미공개 상태”라고 알렸다.
다음 달부터 촬영에 돌입하는 ‘오징어 게임2’는 최근 캐스팅 소식으로 여럿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캐스팅 영상에 따르면 두 번째 시즌에는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공유(특별출연) 등이 등장한다.
이 라인업에는 여성 출연자 이름이 따로 담겨 있지 않아 의문을 낳기도 했는데, 이후 스타뉴스, 스포티비 뉴스 등 매체를 통해 배우 박규영,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오징어 게임2’에 합류한다는 얘기가 새어 나왔다.
다만 넷플릭스 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아니어서 현재까지 여성 출연자로 누가 나올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시즌2 출연자로 거론된 김시은은 1999년생으로, 2016년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EBS 특집 드라마 ‘마법소녀 최리’, 웹드라마 ‘복수노트’에 나오며 연기에 입문한 그는 ‘협상’, ‘시간이 멈추는 그때’,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십시일반’, ‘보이스비’, ‘런 온’, ‘멘탈코치 제갈길’ 등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이십 대 중반, 신예 배우인 김시은은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우 배두나와 함께 주연으로 분한 영화 ‘다음 소희’가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받으면서 김시은도 칸에 진출한 여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도 영화 여자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2’ 출연자로 물망에 오른 것도 앞서 그가 보여준 깊은 연기력이 한몫 한 걸로 보인다.
iMBC는 이날 업계 종사자의 말을 빌려 “김시은은 현재 ‘오징어 게임2’ 캐스팅보드에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시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캐스팅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2021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이 상금 456억 원을 건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오징어 게임’은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제8회 아시아 태평양 스타 어워즈 등 다수 시상식에 진출, 작품상뿐만 아니라 감독, 출연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 공개를 목표로 현재 시즌2 제작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