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아, ‘시그널’서 조진웅 첫사랑 연기
‘시그널’로 대중에게 얼굴 알려
‘고려 거란 전쟁’ 원정왕후 역 캐스팅
배우 이시아는 2016년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시그널’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시아가 분한 김원경은 극 중 이재한(조진웅)이 짝사랑하는 동사무소 직원이자 경기 남부 연쇄살인 사건 9차 사건의 피해자다.
조진웅의 첫사랑을 연기한 이시아는 청순하고 앳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현장에서는 거친 형사이지만 짝사랑하고 있는 김원경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이재한과의 케미로 범죄 스릴러 드라마에 로맨스를 살짝 첨가했다.
이재한과 김원경은 서로 좋아했지만 결국 김원경이 사건의 피해자로 희생당하게 되면서 이어지지 못했다. 드라마에서는 행복한 결말이 아니었지만, 이시아는 ‘시그널’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었다.
이시아는 2013년 MBC 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광해군 부인 유 씨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시그널’ 이후엔 드라마 ‘별난 가족’, ‘터널’, ‘모두의 연애’,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의 작품에 주, 조연으로 참여하며 연기역량을 쌓았다.
특히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최유진의 어머니로 특별 출연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주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아들을 살리려는 모성애를 훌륭하게 연기하며 짧지만, 강렬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시아는 이번 KBS 2TV 새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오랜만에 작품 소식을 전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시아는 ‘고려 거란 전쟁’에서 원정왕후 역을 맡게 됐다. 원정왕후는 고려 제8대 왕 현종의 왕비(제1 비)로 현종과 함께 온갖 고초를 겪으며 고려의 국난을 이겨낸다. 극의 극적 전개를 이끌어가는데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에는 이시아 외에도 최수종, 지승현, 김동준과 함께 여러 연기파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