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끊고 싶다” 34년간 담배 피운 이상민의 ‘금연 최면 치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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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민이 금연을 위한 최면 치료를 받아 이목을 집중케 했다.

방송 도중 실제로 최면에 빠져 여럿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일부 장면. 가수 이상민이 금연을 위한 최면 치료를 받는 모습 / 이하 유튜브 ‘SBS Entertainment’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최면 치료를 받는 이상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과 방송인 김준호, 탁재훈 등은 색다른 방법으로 금연을 돕는다는 최면 치료사를 찾아갔다.

햇수로 34년째 흡연을 한 이상민은 “(지금은) 연초를 안 피우지만, 전자담배도 끊고 싶다”며 금연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면으로 금연하게 해주면 한 달에 15만 원씩 주겠다. 그 이상도 해 줄 수 있다”며 주위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최면 치료를 받게 된 그는 숨을 참았다 들이마시며 최면술에 집중했다. 진지하게 임한 이상민은 “파도가 잔잔하고 수평선까지 뻥 뚫린 바다로 떠나보자”는 지시를 듣고 실제 바다 여행을 온 듯 평온한 미소를 띠었다.

“투명한 유리잔에 좋아하는 음료가 담겨 있다”는 말에 이상민은 위스키를 마시는 상상에 빠졌고, 옆에서 이를 지켜본 탁재훈은 컵에 식초를 따라 이상민에게 건넸다.

이상민은 잔을 흔들며 진짜 위스키라 착각한 듯 한 모금을 홀짝 마셨고 “목 넘김이 어떠냐?”고 묻자, “타는 느낌이 난다”고 답했다. 최면에 제대로 빠졌는지 시큼한 냄새를 인지하지 못하고 연거푸 식초를 마셔댔다.

이를 신기하듯 보던 김준호와 탁재훈은 이상민의 위스키(?)를 한입씩 마셨고, 역한 냄새와 맛에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소란스러운 주위 소음에도 최면에서 깨지 않은 이상민은 쉴 새 없이 식초 위스키를 들이켰고, 화면에는 ‘금연하러 왔다가 식초만 먹고 간다’는 자막이 등장해 다시금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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