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있다면 날 보내달라” BJ임블리 병원에 직접 갔던 ‘세자부활’, 입장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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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세자부활’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BJ 임블리(임지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BJ 임블리(왼쪽), 세자부활(오른쪽) / 유튜브 ‘임블리’, ‘세자부활’

‘세자부활’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세자부활’은 “가장 먼저 이번 일에 노심초사할 가족분들과 시청자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몇 가지 떠도는 안 좋은 풍문이 있어서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사과 영상 올린 ‘세자부활’ / 이하 유튜브 ‘세자부활’

그는 “저는 이번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통감하고 있으며 도의를 져버린 행동과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현재 온전히 방송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그동안 지은 죄가 있으면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나머지 ‘부천연합’ 멤버들이 단순히 저를 위로하고자 함께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고 밥을 먹고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 대신 저는 콜라만 마셨다. 저는 술을 못한다. 현재까지도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해 멤버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BJ 임블리 극단적 선택 시도) 당시 저는 눈으로 보기 전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고 (BJ 임블리와) 분란이 있었지만 동료 BJ로서 ‘제발 아니길’하는 바람으로 병원에 달려갔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꼭 일어나시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BJ 임블리) 가족 요청에 따라 일체 언급을 삼가겠다. 더 이상 다른 무고한 BJ들에게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 다시 한번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BJ 임블리 / 유튜브 ‘임블리’

앞서 BJ 임블리는 지난 11일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인들과 함께 술자리에서 다툼을 벌인 후 집으로 복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세자부활’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현재 병원 도착해서 보호자분 만나 진위 여부 확인했다. 응급실 내원했고 저희는 병원 위치나 정확한 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글을 올렸다.

사건 당일 BJ 임블리 병원에 방문했다고 전한 ‘세자부활’ / 이하 유튜브 ‘세자부활’
지난 13일 BJ 임블리 상태에 대해 전한 ‘세자부활’
현재 ‘세자부활’이 올린 BJ 임블리 관련 글은 모두 수정됐다.

이후 ‘세자부활’은 지난 13일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겠다. 지옥이 있다면 저를 보내달라. 아직도 너무 손이 떨리고 숨이 막혀버릴 것 같은 심경으로 글을 적는다”며 “병원 처음 간 날 지혜 누나(임블리) 아버님을 만났다. 아버님께서 ‘심정지 상태가 2회 왔으며 현재 의식이 없다’고 하셨다. 그 뒤로 마음이 힘들어서 아무 일도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세자부활’이 올렸던 글들은 ‘가족분 요청에 따라 모든 관련 게시글에 대한 댓글 및 내용을 비공개 처리한다’고 수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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