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보미가 결혼했다.
14일 OSEN은 전보미가 10일 웨딩마치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전보미 신랑은 일반인이다.
전보미는 OSEN과 통화에서 “남자친구와는 4년 열애 끝 결혼했다. 혼전임신은 아니다. 많이들 물어보시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SNS에도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전보미는 “드디어 오랜시간 함께한 오빠와 긴 연애를 끝으로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 많은 축하를 받고 있어서 울컥울컥 찡한 순간들이 많은데 (평생 못 잊을것 같아용), 먼저 인사 건네주시고 축복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전보미는 웨딩 화보와 결혼식 본식 사진도 공개했다.
전보미는 대장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전운의 손녀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에 나왔었다.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의 역도부 코치(이범수 분)와 가진 건 힘밖에 없는 시골소년들의 역도 도전 실화를 담은 이 영화에서 전보미는 역도부 주장 빵순이 현정 역을 연기했다.
순진한 성격 탓에 테니스부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다 역도부로 옮긴 뒤, 친구들을 얻고 자신감까지 회복하는 여학생 캐릭터다.
전보미는 당시 “요 근래 가장 솔직하고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외모 때문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 있다면 현정을 보고 힘을 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역할을 위해 체중을 무려 16kg 찌웠다가 촬영이 끝나자마자 50여일 만에 14kg을 빼는 열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