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부터 고규필까지 어벤져스급!… ‘범죄도시’가 발굴한 배우 모았습니다

323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14일째인 지난 1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돌파했다. 전작 ‘범죄도시2’가 개봉 18일 만에 800만 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나흘이나 빠른 기록이다.영화계에 따르면 3편의 10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와 관련, 해당 시리즈를 수놓은 명품 조연 배우들을 살펴봤다.

진선규
배우 진선규가 연기한 ‘범죄도시1’ 위성락 스틸컷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진선규는 2017년 영화 ‘범죄도시1’에서 흑룡파 보스 장첸(윤계상)의 오른팔 위성락을 연기했다. 그는삭발한 머리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진선규 / KBS2 ‘연예가중계’ 캡처

같은 해 KBS2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위성락에) 캐스팅된 후 캐릭터를 잡는데 긴 머리와 뭔가 잘 안 맞았다. 결국 촬영장에서 바리깡을 들고 바로 머리를 밀었다”라며 당시 심경에 대해 직접 밝히기도 했다.

진선규는 이 영화로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김대명(‘해빙’), 김희원(‘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배성우(‘더 킹’), 유해진(‘택시운전사’) 등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진선규는 지난해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글로벌 범죄 조직의 수장 장명준을 맡아 탁월한 악역 연기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김성규
배우 김성규가 연기한 ‘범죄도시1’ 양태 스틸컷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범죄도시1’에서 장첸의 또 다른 심복 양태를 연기한 김성규는 극 중 위성락을 맡은 진선규와 더불어 존재감을 드러냈다.이후 김성규는 넷플릭스 ‘킹덤’, 쿠팡플레이’ 어느 날’, 티빙 ‘돼지의 왕’ 등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고, 영화 ‘악인전’으로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칸영화제)도 다녀왔다.

김성규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항왜 군인 준사로 분해 조선군, 왜군과 모두 접점이 있는 복합적인 인물로 입체감을 드러냈다. 전작 ‘명량’에서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해당 배역을 완벽하게 수행해 걱정이 있었으나 진정성 있는 연기로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최귀화
배우 최귀화가 연기한 ‘범죄도시1’ 전일만 스틸컷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최귀화는 영화 ‘범죄도시1’, ‘범죄도시2’에서 금천서 강력반 1팀 반장 전일만을 연기했다. 해당 배역에서 그는 마석도(마동석)의 상사이자 파트너를 맡아극강의 케미를 보여줬다. 특히 ‘범죄도시2’에서마석도와 함께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으러 파견을 갔다가 범죄 사실을 알게 되고 직접 범죄 소탕에 나서며 형사다운 액션을 선보였다. 이후 ‘범죄도시3’에서 마석도가 광역수사대로 영전하면서 자연스럽게 하차했다.

최귀하는 지난해 5월 MBC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이미지를 가지거나 반복되는 캐릭터를 하다 보면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게 어려울 것 같다”라며 ‘범죄도시3’ 출연 고사 이유를 밝혔다. 단 ‘범죄도시’ 시리즈에 카메오 출연은 열어뒀다.

박지환
배우 박지환이 연기한 ‘범죄도시1’ 장이수 스틸컷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이수파 두목 장이수를 맡아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출연했다. 섬뜩한 혈투를 펼치는 모습부터 마석도에게 쩔쩔매며 협조하는 개그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비록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3’ 본편에서는 빠졌지만 쿠키 영상으로 깜짝 출연했다.특히 극 중 마석도가 오락실 사장으로 업종을 바꾼 장이수를 찾아와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라고 말하는 장면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끌어냈다.

고규필
배우 고규필이 연기한 ‘범죄도시3’ 초롱이 스틸컷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고규필은 ‘범죄도시3’에서 중고차 딜러이자 마약 조직과 연루된 초롱이를 연기했다. 그는 온몸에 그려진 문신과 꽉 끼는 명품 티셔츠, 형광 반바지, 금목걸이에 클러치백까지 마치 그린 듯한 양아치 같은 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마석도에게 겁 없이 달려들었다가 한 방 제대로 맞은 후 그 앞에서 반 박자 빠르게 하는 리액션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