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생활 불가능…” 잘 지내는 줄 알았던 덕자, ‘약물 치료’ 소식 알렸다

642

유튜버 덕자가 ADHD 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덕자전성시대’

지난 11일 덕자는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짐승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와중에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치료를 결심했다. 방송에서만 사람들이 날 봤지 않았냐. 그게 다였다. 그거 말고 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단 한 개도 없었다”라며 ADHD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을 키면 집중은 할 수 있으니까, 그것 말고는 나머지는 난리가 난 거다. 주변에서 돈을 떼먹고, 누가 나를 왕따시켜도 몰랐다”며 “치료 약을 먹고 나서야 주변 상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지금까지 평범한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약 먹으면서 부작용으로 식욕부진이 생겼고, 미친 듯이 글을 쓰고 있다. 그냥 이것저것 먹으려고 억지로 노력 중이다. 그래도 지금이 더 좋다. 뼈만 걸어 다녀도 지금이 좋다. 옛날에 너무 힘들었다.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며 현재 진행 중인 ADHD 치료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치료까지 결심하기 힘들었을 텐데 응원한다”, “악플 많은 거 스트레스였을 텐데 치료가 더 행복하다니 눈물 난다”, “치료 잘 받길 바란다”며 댓글을 남겼다.

원래 공기업 직원이었던 덕자는 직장 내 왕따로 퇴사 후 지난 2018년부터 아프리카TV BJ, 유튜버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말 부당계약 논란에 휩싸이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잃을 위기에 처한 적이 있다.

그 이후에도 서장훈, 이수근이 MC로 활약 중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방송을 하는 동안 사기꾼들이 작정하고 달라붙었다. 직원 몇몇이 해먹은 걸 변상하기 위해 너무 힘들었다”며 “방송으로 약 5억 원을 벌었었는데 조금씩 사기를 당해서 다 잃었다”며 피해 사실을 밝혔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