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페이스오프? 살인마와 몸이 바뀌어버린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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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페이스 오프’, FBI 수사관과 테러리스트인 두 남자의 얼굴이 서로 바뀌며 펼쳐지는 장대한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느와르 액션 영화인데요.

페이스 오프 감독 오우삼 출연 존 트라볼타, 니콜라스 케이지, 조안 알렌, 알렉산드로 니볼라, 지나 거손, 도미니크 스웨인, 닉 카사베츠, 하브 프레스넬, 콤 피오레, 존 캐롤 린치, C.C.H. 파운더, 로버트 위즈덤, 마거릿 조, 제임스 덴턴, 매트 로스, 크리스 바우어, 마일즈 제프리, 데이빗 맥컬리, 토마스 제인, 토미 플래너건, 다나 스미스, 로미 윈저, 폴 힙, 커크 발츠, 로렌 신클레어, 벤 리드, 리사 보일, 린다 호프만, 대니 매스터슨, 파더 마이클 로차, 톰 레이놀즈, 카르멘 토마스 평점 8.6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을 연출한 오우삼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연출한 세 번째 작품으로,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액션 연출 외에도 가장 미워하는 적의 얼굴을 한 두 사람이 느끼는 미묘한 동질감과 막막한 정서가 작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숀 아처’와 ‘캐스터 트로이’라는 두 캐릭터를 모두 연기한 배우들인 존 트라볼타와 니콜라스 케이지의 명연기가 작품의 흥행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는 이 영화. 한국에서도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악마들’인데요. 다만 성형수술로 서로의 얼굴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검거의 순간 어떠한 신비한 힘으로 인해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작품입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돈 크라이 마미’ 등의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했던 김재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살인마를 쫓는 형사 ‘재환’ 역할에는 오대환이, 그에게 쫓기는 살인마 ‘진혁’ 역할에는 장동윤이 맡았는데요.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두 인물 중 누가 살인범이고, 누가 경찰인지 도무지 판가름이 가지 않는 모습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간 훈훈하고 선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것과는 달리 ‘늑대사냥’에 이어,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펼칠 장동윤과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과 선역을 두루 연기해 온 오대환의 만남은 꽤나 신선한 조합인데요.

‘한국판 페이스 오프’라는 수식어와 함께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악마들’은 오는 7월 5일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악마들 감독 김재훈 출연 장동윤, 오대환, 최귀화, 장재호, 손종학, 신승환, 윤병희 평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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