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만 나가면 돼”…유재석의 굴욕, ‘역대 최저 시청률’→충격 손절 소식에 모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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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 나가면 돼”…
유재석의 굴욕, ‘역대 최저시청률’→충격 손절 소식에 모두 놀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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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불만 속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국민 MC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가 재정비 및 방출 소식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재정비 돌입, 효과 있을까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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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5일 MBC ‘놀면 뭐하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 “재정비 시간을 갖겠다”라는 의사와 함께 일부 멤버의 하차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자료에서 방송 측은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온 정준하, 신봉선 두 분이 오는 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동안 마음 다해 밝은 웃음을 전해주신 정준하, 신봉선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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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측은 토요일 황금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2023년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어간다고 알렸습니다.

2주 간 재정비 시간을 가질 것을 예고한 방송 측은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가 하차한다”라고 대대적인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창훈 PD의 하차에 따라 ‘놀면 뭐하니?’를 함께 해 온 김진용,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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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부동의 원탑인 유재석을 등에 업고도 지난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김태호 PD가 메가폰을 잡으며 MBC에 정규 편성됐습니다.

‘놀면 뭐하니?’는 MBC 간판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두 번째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고, 방송 초기에는 1인 체제 형식을 가져가면서 유재석 단 한 명만이 고정으로 출연했습니다.

하프, 드럼, 트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재석에게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 방송은 ‘유고스타’, ‘유산슬’ 등 유재석의 여러 부캐로 트렌드를 이끌며 뜨거운 인기를 견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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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태호 PD가 MBC 퇴사를 확정 지으면서 2021년 연말까지만 방송을 맡게 됐고, 이후 MBC ‘아빠, 어디가?’ 연출을 담당했던 박창훈 PD가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많았지만 박창훈 PD는 이후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 이이경, 박진주를 새 멤버로 합류시켜 변주를 꾀했습니다.

하지만 “뻔한 아이템과 음악 콘텐츠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라는 혹평을 피치 못했고, 평균 10%대를 기록했던 시청률이 최근에는 3%까지 하락하며 “반등을 위해서는 분위기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식’ 예능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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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의 바로 직전 회차인 2023년 6월 3일 방송분은 전국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3.0%(닐슨코리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회차가 기록한 4.1%보다도 약 1.1.% 가량 하락한 수치로, 이날 방송은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해당 회차에서는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와 배우 이이경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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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청자들은 앞선 방송에서 미주와 이이경의 러브라인이 형성되자 여러 차례 불만 섞인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담은 예고편이 공개된 뒤에는 “대놓고 열애 분위기를 조장한다”라는 비판도 흘러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놀면 뭐하니?’ 측은 방송을 하루 앞둔 2023년 6월 2일 SNS를 통해 열애설에 휩싸였던 이이경과 미주가 교복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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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싸늘했던 시청자들의 반응은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의 굴욕으로 이어졌습니다.

한 매체는 이를 두고 “이들의 열애설을 주로 다룬 지난 방송이 나간 후, 쓸 데 없는 러브라인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시작됐는데도 제작진은 대놓고 열애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라고 본격적인 비판에 나섰습니다.

‘놀면 뭐하니?’ 측이 방송 컨셉과 함께 잡은 제목 ‘열애설 종결 프로젝트’를 언급한 매체는 “앞장서서 러브라인으로 틀을 잡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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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엄지를 쓰다듬는 동작 등으로 열애설이 불거졌던 이이경과 미주는 지난 방송에서 “나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라고 해명했지만, 멤버들은 믿지 않고 열애설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방송이 전파를 탄 뒤 업계에서는 “안 되는 프로그램이 코너에 몰렸을 때 꺼내드는 카드가 러브라인”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매체는 “그렇지만 제작진은 아랑곳 않고 열애설을 종결하겠다면서 두 사람을 메인으로 세우고 ‘설렘’, ‘둘만의 시간’ 등의 글로 러브라인을 대놓고 밀어 주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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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이후 자연스레 형성된 핑크빛 러브 라인까지야 이해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강요하듯 몰아가는 분위기가 예능적인 재미까지 반감시키며 대중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었다는 의견, 시청자들은 “시청자 반응에 대한 피드백이 전혀 없다”라며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매체는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가 획일화된 구성과 더불어 예능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재미가 없다’는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짚었습니다.

매체는 “방송은 위기에 몰리면 시청률이 높았던 음악 기획을 또 시도하고 있으며, 또한 이 음악 기획은 필요 이상 긴 호흡으로 가져가며 최대한 끌어가는 운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오래된 구식 예능의 산물인 러브라인으로 진입했다”라면서 “결국 시청자층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가 하면 두 배는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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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7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시청률에 대한 고민을 겪고 있는 유재석에게 뼈 있는 일침을 가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최근 예능계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겼지만, 사실 가짓수가 많지 않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유재석은 이어 “존경하는 분들을 모시고 얘기를 듣고 싶었다”라며 이경규를 부른 취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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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말에 이경규는 “지금이 아주 좋은 시점”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경규는 “방송이 급변하는 시대라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후배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라고 업계의 상황을 귀띔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잘 나가는 사람들만 방송을 3개, 4개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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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이어 “이경규가 과거 ‘예능은 앞으로 다큐가 될 것’이라 예측했던 게 적중했다”라며 다시 한 번 예능의 미래를 물었습니다.

이에 이경규는 “시청층을 20-49로 조사하면 안 된다. 돈은 50·60·70대가 가지고 있다. 공략 시청층을 49에서 89·99로 바꿔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입소문은 20-49가 낸다. 이 프로그램도 20-49를 목표로 하지 않냐”라고 반문한 이경규는 “온 가족이 볼 수 있어야 장수한다. 이제 온가족이 보는 TV 프로그램은 몇개 없다. ‘도시 어부’하고 ‘놀면 뭐하니?’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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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예능 프로그램 하는 입장에서 시청률이 최대 고민 아니겠냐. 시청률이 저조할 때는 어쩌면 좋냐”라며 솔루션을 구했습니다.

그러자 이경규는 “가장 좋은 건 이제 폐지를 해야한다”라고 답해 현장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제작진들이 웅성거리자 유재석과 신봉선은 “저쪽 본부석에서 빵 터졌다”, “받아 적을 준비했거든”이라며 현장의 반응을 생생히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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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일단은 패널로서 잘하시는 분을 초대해야 한다”라고 진지한 조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내 “나라든지”라고 사심을 표출한 이경규는 ‘놀면 뭐하니?’의 평균 시청률을 물었고, 4%대라는 말에 “나 나오면 8% 찍는다”라고 자신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날 이경규는 “계속 도전해야 한다. 지금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장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면 관두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고인 물이 되면 안 되고, 새로운 프로그램, PD,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한다”라고 경험과 연륜에서 묻어나온 조언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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