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습니다”…박주호 ‘은퇴 선언’→ ‘암 투병’ 중인 부인 안나 근황에 시선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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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습니다”…박주호 ‘은퇴 선언’→ ‘암 투병’ 중인 부인 안나 근황에 시선 쏠려

안나 인스타그램
안나 인스타그램

16년간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해온 박주호가 은퇴선언을 했습니다. 갑작스런 은퇴선언 앞에 박주호의 아내 안나의 ‘암 투병’이 주목을 받으며 그의 가족을 둘러싼 근황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박주호 축구선수 돌연 은퇴 인사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대한민국의 축구 국가대표이자, 수원FC 소속의 박주호가 지난 2023년 6월 4일, 은퇴를 전했습니다.

박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먼저 언론기사를 통하여 보셨겠지만, 저는 16년간의 프로 축구선수의 생활을 마무리 하려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글을 쓰는 지금 많은 기분이 교차한다.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일, 처음으로 프로선수, 국가대표가 된 일 등등“이라는 말로 과거 축구인으로서 쌓아왔던 이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와이프의 건강이 악화되어 은퇴?

박주호 인스타그램
박주호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박주호는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은퇴하는 배경에 대해, “항간에는 와이프의 건강이 악화되어 은퇴를 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현재 와이프는 여러분께서 많이 걱정 해주신 덕에, 많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 문장은 아내의 병환이 ‘은퇴’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박주호는 마무리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소중한 우리 수원FC팬분들과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팬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하면서 자신을 지지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한편, 수원FC 소속의 박주호 은퇴식은 오는 2023년 6월 6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은퇴식이 치뤄지는 이유에는, 박주호의 등번호인 6번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일각에서는 전해지고 있습니다.

은퇴식 현장에서는 헌정 영상이 상영되며, 수원FC 동료 선수들은 은퇴식 기념 티셔츠를 입고 참석할 계획이고, 가족들 또한 모두 자리를 참석해 자리를 빛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재조명 된 ‘부인 안나’의 암 투병기

오는 2023년 6월 6일, 박주호가 은퇴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주호 선수가 은퇴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으로 결국 “아내 안나가 아파서 은퇴하는 거다. 많이 악화됐나 보다“라는 내용으로 건강을 우려하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박주호 인스타그램
박주호 인스타그램

앞서 박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와이프(부인 안나)건강이 악화되어 은퇴를 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많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라고 하며 해당 의혹은 하나의 루머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전했던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박주호는 1987년생으로 수원 FC에서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입단하여 팀의 2시즌 연속 K리그를 이끄는 등 자신감을 드러내왔습니다. 앞으로의 높은 가능성이 엿보였기에, 과거 대중에게 알려졌던 아내 안나의 건강 근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20일, 박주호의 부인 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암 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안나는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 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라는 말을 하며 “방사선 치료는 정신을 바짝 차릴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녀는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나쁜 세포들과 싸우고 있다면, 내가 좋은 에너지를 보내겠다“라고 부연하며 암투병 사실을 시사했습니다.

안나 인스타그램
안나 인스타그램

당시 안나는 자신이 1년째 암투병을 하고 있다고 알렸고, 수술과 방사선 치료까지 받았다라고 입장 밝혔습니다. 다행히 통원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안나는 치료를 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함을 해시태그(#암병원, #서울아산병원, #파이팅)로 담았습니다.

안나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겨운 투병기를 전한 가운데, 박주호 또한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감정을 여실히 드러냈던 바 있습니다. 박주호는 앞서 K리그 담당 기자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볼만찬 기자들’에서 이미 한 차례 은퇴를 언급하기도 했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K리그 담당자 측은 박주호가 아내의 병간호와 자녀들에게 헌신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목만 봤을 때, 박주호는 아내인 안나의 암 투병에 심각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박주호 선수가 직접 찾아와 (은퇴를) 얘기했다. 말을 꺼내기 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선 이번 시즌까지 해주기를 바라지만,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박주호의 은퇴를 허락하게 된 이유를 전했습니다.  

“부인 아파서 이유 아냐”…과거부터 ‘생각’해왔던 은퇴 속내막

박주호가 언론보도가 아닌, 육아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서 ‘은퇴’에 대한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30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가 전 태권도 국가 대표 이대훈 선수를 만나 진지하게 은퇴에 대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KBS2
KBS2

육아를 하던 박주호는 이대훈에게 돌연 운동과 관련된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며, 자연스럽게 축구선수로서의 삶에 종지부를 찍는 듯한 리앙스를 알린 것입니다. 박주호는 “요즘 체력이 지쳐간다“며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버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2
KBS2

이에 이대훈은 박주호에게 “언제 은퇴를 할 생각이냐”라고 질문했고 박주호는 “매일, 매년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에 잠긴 듯 박주호는 “어느 시점이라기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미련 없이 그만두려고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대훈이 “그러다 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냐”고 되묻자 박주호는 “그런 시점이면 더 할 수 있는데 ‘안 된다’ ‘벅찬다’ 싶으면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대훈 선수 또한 충격어린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박주호의 얼굴에서는 ‘은퇴’에 대한 생각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 일찍이 예고돼왔음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시사했습니다.  

축구선수 은퇴…앞으로 어떻게 지낼까?

박주호의 은퇴선언과 함께,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의 평온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박주호가 2023년 5월 26일 가수 이석훈과 함께, 염전 체험장을 방문했습니다.

KBS2
KBS2

박주호의 딸인 나은이는 염전 체험을 하면서, 또래에 비해 지치지 않는지 염전 체험을 하면서 넘어지기도 하고, 온 몸에 소금흔적을 남겼습니다. 박주호는 피곤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빨리 파악한 박주호의 아들인 건후가 “우리가 아빠를 보호해줄게요“라는 말로 듬직한 응원을 건냈습니다.

이러한 아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박주호는 “든든하다. 3명 낳길 잘했다“라고 하며 뿌듯해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박주호는 은퇴와 함께,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송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과, 은퇴를 하기에 앞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말 등을 언급했던 상황 등을 돌이켜 볼 때 한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내 안나.. “오랜만에 브이로그!” 인사
한편, 박주호의 아내 안나 또한 근황이 공개돼 이목이 함께 쏠리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with ANNA – Camcorder EP.15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안나가 직접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랜만에 브이로그“라고 하며 “지난 3개월의 근황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유튜브

그러면서 “이제 치료는 끝났다. 날도 따뜻해지고 계획도 많이 세우게 된다. 지금은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라고 신체적인 희망을 알렸습니다.

또한 안나는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하는 딸 나은이의 드레스를 직접 만들고 있다“라고 하며 직접 작업한 다이아몬드 의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그녀는 남편 박주호, 아들 건후와 함께 광장시장의 맛집을 찾은 모습도 영상에서 공개해 단란한 가족애를 보여줘 대중적인 긍정적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박주호, 아이들이 세명이라서 사실 힘들겠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은퇴를 하기 때문에 일 보다는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 “아이들이 정말 똑부러진다. 세명의 아이를 둔 박주호씨, 그리고 안나씨 모두 다 행복한 나날만 있길 바랍니다” 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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