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권 없었다” 각방 사용 ‘세븐’♥이다해, 신혼집 아닌 ‘이 곳’에서 지내는 진짜 이유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신혼집을 구하지 않고 이다해 집에 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결혼식에서 세븐이 한 의외의 이벤트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세븐♥이다해…’신혼집=이다해 집’에서 신혼생활 시작
세븐이 이다해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것에 대해 선택권이 없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5월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세븐과 이다해가 결혼식 이후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세븐과 이다해는 결혼 2일 차 아침을 맞이했고 두 사람이 아침을 맞이한 신혼집은 새로운 집이 아니라 기존에 공개됐던 이다해의 집이라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다해는 “새로운 보금자리 생각도 했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서 두 집 살림을 합치기 어려워서 서로 동의 하에 자신의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세븐은 “저는 뭐 선택권이 없었다. 하자는 대로 원하는 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다해는 세븐이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면서 마치 혼수처럼 뭘 해왔다고 전했는데 세븐은 주방 인테리어부터 냉장고, 김치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등을 그런 것들 해 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세븐의 방에 놓인 침대를 발견한 제작진이 각방을 쓰냐고 질문하자, 이다해는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 그리고 세븐은 각방 쓰고 이러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손님들이 오게 될 경우 사용하게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각방은 낮잠을 자겠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븐은 이다해가 자는 동안 주방에서 아침 준비에 나섰고 결혼식을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하느라 먹지 못했던 음식들을 마음껏 먹기 위한 치팅데이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세븐은 일단 고기를 굽고 서툰 칼 솜씨로 양파를 썰었고 세븐은 계란물도 만들어놓고는 파를 썰다가 칼질에 집중한 나머지 계란물을 쏟아버리기도 했습니다. 세븐은 계란말이를 하는 와중에 또 계란물을 엎고는 “계란말이를 하는데 계란 한 판을 다 썼다”면서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아침 준비를 마친 세븐은 침실로 들어가 이다해를 “아가”라고 부르며 밥을 먹자고 깨웠습니다. 이다해는 결혼식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터라 “나 죽을 것 같다. 좀만 더 자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세븐은 면 요리를 해뒀다면서 얼른 먹어야 한다고 재촉했습니다.
세븐은 이다해가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먹고 싶다고 한 치킨버거부터 매운 라면, 계란말이까지 차려둔 한 상을 보여줬고 이다해는 치킨버거 한입을 먹어보더니 “진짜 맛있다. 대박이다. 행복하다”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세븐은 식사를 하면서 결혼식 날 프리즈로 무리한 탓에 허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다해는 “프리즈 그날 잘 꽂혔더라”라며 “내가 다 틀렸다. 속상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세븐은 “오히려 실수한 게 더 귀여웠다. 너무 잘 춰도 이상하잖아. 그게 더 웃겨. 틀려도 재밌고 노력하는, 열심히 하는 게 좋았다. 다들 너무 좋았다고 한다”고 이다해를 다독였습니다.
이다해는 마지막으로 세븐을 향해 “지인들이 커플 이름을 해븐으로 지어줬는데 진짜 해븐다운, 해븐 같은 결혼생활을 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세븐은 “내가 그 해븐 만들어줄게. 잘 살아보자”고 화답하며 웃었습니다.
이다해♥세븐, 혼인서약서 보니…’군 복무 시절 논란’ 언급
이어 두 사람의 혼인서약서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세븐이 총괄을 맡았습니다. 행사 전 세븐은 여유롭게 리허설을 지휘했고, 이다해는 화사한 모습으로 신부대기실에서 하객들을 맞이했습니다.
결혼식에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대성과 ‘2NE1’ 산다라박, CL, 공민지 등이 참석했다. 또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특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손지창, 오연수 등도 함께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된 뒤 세븐과 이다해는 순서대로 등장해 하객들의 축하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무대에 함께 올라 혼인서약서를 낭독했습니다.
먼저 세븐은 “8년 전에는 오늘이 나에게 올 줄 몰랐다”며 “나에게는 과분하고 훌륭한 당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다해는 “힘든 시기를 겪던 당신, 선뜻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고 망설였다”며 세븐의 군 복무 시절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앞서 세븐은 군 복무 시절인 2013년 근무지를 이탈, 안마시술소에 방문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마사지 목적으로 안마시술소를 찾았지만, 뒤늦게 성매매 업소인 것을 알게 되자 곧바로 현장을 벗어났다고 합니다.
이어 이다해는 “혹여 나에게 누가 될까 세븐이 다가오는 걸 걱정했다”며 “그때 누구보다 순수한 당신의 눈을 봤고, 그런 당신의 그림자가 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끝으로 세븐은 “8년 전 나의 고백을 받아줘서 고맙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며 이다해에게 입맞춤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세븐, 이다해 울린 감동 이벤트 “장모님께 프러포즈”
세븐의 과거가 언급된 서약서와 더불어 이날 가수 거미를 시작으로 초호화 축가 라인업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거미는 “지금 한달 째 감기를 앓고 있다. 신랑이 매일 매일 제 목 컨디션을 체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거미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으로 축가를 꾸몄고 세븐과 이다해의 러브 스토리와 어울리는 가사와 거미의 감성 보이스가 깊은 여운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세븐의 절친인 태양은 신곡으로 축가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고 세븐과 이다해는 태양에게 엄지를 치켜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거미와 태양에 이어 의외의 인물이 축가 무대를 꾸몄는데 이다해가 출연했던 드라마 ‘추노’의 OST 전주가 흐르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던 김숙은 “이게 SNS에서 화제다”라고 첨언했습니다.
축가의 주인공은 김준호였습니다. 김준호는 “언년아”라고 부르며 잊지못할 축가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김준호의 공연에 김준호의 연인인 김지민은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 이다해는 “이번에 저희 결혼 준비하면서 어머니, 아버지께서 저희 하나라도 덜 신경 쓰게 하려고 많은 거 생략하자고 하시고 배려해주시고 그 마음 너무 감사했다”고 시부모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다해는 “저 며느리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동욱 씨랑 잘 살면서 부모님 사랑에 보답하겠다. 저 예쁜 며느리 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던 중 에러 문구와 함께 잠시간 정적이 펼쳐졌고, 세븐이 영상에 나타났습니다. 세븐은 “오늘 제가 따로 영상을 촬영하는 이유가 있다. 꼭 하고 싶은 게 있었다. 사실 제가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 물론 다해 씨에게는 프러포즈를 했지만 장모님이 되실, 다해 어머니에게는 아무런 말도 못 했던 것 같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장모님이 되실 다해 어머니께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븐이 장모의 손을 꼭 잡고 버질 로드 위에 섰는데 세븐은 “저의 장모님이시다”라고 장모를 소개한 뒤 “저희 어머니가 40년 가까이 다해랑 같이 살아오면서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떨어져 지낼 생각을 하니까 많이 서운하셨는지 최근에 거의 매일 우셨다. 지금도 많이 울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븐이 “어머니 이렇게 생각해달라. 다해가 저에게 시집 오는 게 아니라 제가 어머니의 아들이 되어 드리겠다”고 말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세븐은 “때로는 아들처럼, 때로는 남편처럼 멋진 사위가 될테니까 어머니도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어머니가 되어 달라. 사랑한다”고 말한 뒤 장모를 위한 프러포즈 반지를 건넸습니다. 이다해는 그런 세븐에게 “고마워”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세븐은 제작진에게 “장모님과 다해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장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8년 동안 어머니한테 받은 선물도 많다. 항상 밥도 차려주시고. 그런 감사함을 표현한 적이 없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만 했었지 진심으로 표현한 건 처음이다. 가족들도 많이 오시는 자리에서 어머니에게 뭔가를 선물해주고 싶었다. 가족들도 다 좋아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다해는 “엄마에게 해준 이벤트였기 때문에 저에게 해준 것보다 백배 천배 더 좋았다”라며 세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다해·세븐, 각자 집 공개 ’40억 빌라’
이다해와 세븐이 신혼집으로 사용하는 이다해 집은 이다해가 2013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 ‘논현라폴리움’입니다. 당시 매입가는 25억 9445만원이었습니다.
이 빌라는 전용면적 491㎡, 540㎡ 두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491㎡ 기준 가장 최근 거래가는 46억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10월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이 빌라에는 배우 이민호, 최지우, 권상우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다해 집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공개된 이다해 집은 모던하고 앤티크한 거실, 명품관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룸이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호텔 같은 침실과 구할 수 없는 희귀 양주가 가득 놓인 양주 보관함 역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연예인들이 유독 이 빌라를 선호하는 이유는 보통 연예인들은 유행에 민감한 만큼 강남권, 특히 청담동과 논현동 등을 선호하며, 사생활 보호를 원한다는 점에서 보안이 잘 돼 있는 고급빌라를 택합니다.
연예인들은 지은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비교적 새 빌라면서, 매매가도 지나치게 높지 않은 20억~30억원대 주택을 많이 고르는 편입니다. 논현동 일대 고급빌라는 대부분 2000년대에 지어졌고, 최근에 준공된 주택인 경우 40억~50억원을 훌쩍 넘기도 합니다.
이어 세븐의 집도 공개됐는데 이다해의 집처럼 깔끔하긴 했지만 곳곳에 다양한 피규어가 자리 잡고 있어 사뭇 다른 분위기를 냈습니다.
세븐은 피규어를 모은 이유에 대해 “처음 독립하고 혼자 살다 보니 외로움을 느꼈다. 혼자 썰렁한 집에 있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 피규어를 하나하나. 애정이 생겼다. 집에 돌아왔을 때 집이 채워져 있는 느낌. 나를 반겨주는 친구”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세븐이 공개한 집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는데 세븐의 집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논현 로얄팰리스’이며 지하 2층에서 지상 15층, 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206, 209㎡ 대형 평형으로 구성됐습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884만 원에 공급됐으며 최근 실거래가를 보면 매매는 전용 206㎡ 기준 지난해 4월(13층) 28억 8,000만 원에 계약서를 썼고 전세는 지난해 1월(12층) 23억 원에 임대차 거래가 된 바 있다고 합니다. 로얄팰리스 단지에는 1,2층에 비즈니스센터와 스포츠센터가 들어서 있으며, 강남북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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