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술집서 집어던지고 난동”…가수 김경호, 충격으로 우울증까지 겪었던 과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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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충격으로 우울증까지 겪었던 과거 고백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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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경호가 사람들의 비난 속에 우울증까지 겪었던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20일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나를 밥 묵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데뷔 29년차 로커 김경호가 출연했는데, 그는 자신의 대표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고음역대 노래를 했던 우리 같은 가수들은 일생을 고통 속에 산다. 그 감정이 먹힐 수 있도록 내 음역에 맞추다 보니 높아졌다. 록 하면 딱 떠오르는 범상치 않은 이미지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경호는 자신이 ‘변절자’, ‘배신자’, ‘자존심’까지 버린 락커라는 비난을 받아야만 했던 과거를 털어놓았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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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 올해 나이 51세인 김경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보컬리스트입니다.

김경호는 1994년 첫 번째 앨범 ‘마지막 기도’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지만 상업적으로 실패했고 이후 절치부심하며 1997년 2집을 발표, 타이틀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초대박 히트를 치며 대한민국 대표 록커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시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발표된 뒤 가수 이소라는 김경호를 보며 “우리나라에도 이제 저런 록 보컬이 TV에 나왔구나” 감탄했다고 합니다.

이후 김경호는 2집 후속곡 ‘금지된 사랑’으로 인기를 이어갔고, 3집 ‘나의 사랑 천상(天上)에서도'(60만장), 4집 ‘비정'(30만장), 5집 ‘와인'(30만장) 등이 히트하면서 최정상급 록커이자 대중 가수로 거듭났습니다.

전성기 시절 김경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수많은 라이브 무대에 섰는데, 방송출연과 비공식 행사무대까지 포함하면 김경호는 5년의 전성기 시절동안 총 1,000회가 넘는 라이브 활동을 뛰어왔다고 합니다. 

살인적인 스케줄에 성대결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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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김경호는 4집 활동 전부터 소속사와 불화를 겪었는데, 이 시절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목을 많이 혹사하게 되었고 2000년 계약 만료와 전 소속사와의 불화로 인해 새 소속사로 옮긴 5집 이후에도 한동안 이러한 상황이 지속됐다고 합니다.

결국 2001년 회사를 나온 김경호는 개인 회사를 설립하고 자신이 디렉팅한 6집 앨범을 발표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고, 가수로서 치명적인 성대결절까지 진단 받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김경호에겐 휴식이 필요했지만, 당시 소속사 관계자들이 자금을 사치와 유흥에 탕진하고 도망치는 바람에 김경호가 엄청난 빚을 지게 되는 악재까지 겹치며 활동을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김경호는 다시 새로운 소속사와 만나 매니아들만의 음악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락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걸그룹 핑클의 ‘Now’를 리메이크하여 2003년 7집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핑클 리메이크 후 “그렇게 유명해지고 싶었냐” 비난 들어

유튜브 채널 '꼰대희'
유튜브 채널 ‘꼰대희’

자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긴 머리를 자르고 핑클 노래 리메이크를 선보였던 김경호는 “쫄딱 말아먹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때부터 슬럼프가 왔다. 평생 안먹었던 욕도 엄청나게 먹었다. 그렇게 유명해지고 싶었냐는 말도 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더불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스스로를 가둬버렸다. 성대결절도 걸렸다. 괴로움에 술만 마셨다. 2~3년은 너무 힘들어서 기억하기 싫었다. 그때 영상을 보면 꺼버린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무렵 김경호는 후배 박완규와도 갈등을 빚었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날 할 얘기가 있다며 박완규가 자신을 불러내 식당에서 난동을 피웠다고 폭로한 것입니다.

김경호는 “앉자마자 다짜고짜 남의 식당에서 막 집어 던졌다”며 “지금은 찍소리도 못 한다. 그때 이야기 나오면 미안해 죽겠다고 하더라. 지금은 본인도 콘서트에서 춤추고 그러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 “영원한 레전드 록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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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경호는 자신을 따라하는 ‘권혁수 성대모사’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는 “성대모사라는 게 가수의 목소리를 그대로 하는 게 아니라 그 가수의 특징을 파악해서 과하게 노래하지 않나. 역대 내 성대모사를 했던 가수들 중에 권혁수가 제일 잘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이어 “난 너무 고마워서 어떻게든 만나려고 했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혼날까봐 계속 도망다니더라. 나는 절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라면서 “이제는 내가 권혁수를 따라한다. 평범하게 부르면 안된다.권혁수처럼 부르지 않으면 반응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여전히 겸손하고 동네 형 같은 분”, “지금은 락커가 아이돌 노래 리메이크 하는거 이상하지 않은데 저땐 대중들이 못 따라간건가”, “레전드 김경호 형님 나오시니 정말 반갑네”, “근데 정말 늙질 않으시네”, “내 젊으시절의 우상이자 영원한 나의 레전드”, “지금까지 버텨오신 이야기 들으니 괜히 찡하네요”, “김경호는 영원한 전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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