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도 끝났는데 눈물로 비대면 축가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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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여의 열애 끝, 지난 5월 6일 결혼한 84년생 동갑내기 스타 커플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

두 사람 모두 연예계 활동을 한 지 20년이 넘는 베테랑들로 결혼식 당일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연예계 지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코미디언인 김준호와 조세호가 맡았는데요.

가수 홍경민과 배우 소유진이 축사를, 또한 축가는 태양과 거미, 바다 등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맡았습니다만, 바다는 결혼식 현장이 아닌 영상으로 비대면 축가를 전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 전 스케줄 때문에 프랑스에 열흘 동안 가 있었다는 바다, 귀국 날이 결혼식 당일이라 페널티까지 물며 일정을 조절했지만, 안타깝게도 공항 도착 2분 전에 비행기 문이 닫히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축복이 가득해야하는 결혼식 날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자 결국 바다는 비행기 앞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은 채 노래를 불렀고, 이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되며 하객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신랑인 세븐과는 안양예고 선후배 사이인 바다, 신부인 이다해와는 서로가 가장 핫하던 사이에 함께 했다고 하는데요. 이다해가 처음 장만한 스포츠카에 함께 탔던 사이였을 만큼 남다르고 오랜 친분을 자랑했습니다.

물론 당사자인 바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쉬웠겠지만, 오히려 신랑·신부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더 특별하고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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