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한테 감명..” 이부진·김건희·차은우 ‘쓰리샷’ 포착에 모인 이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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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한테 감명..” 이부진·김건희·차은우 ‘쓰리샷’ 포착에 모인 이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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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이부진 대표이사와 영부인 김건희여사, 가수 차은우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모인 이유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부진, “영부인한테 감명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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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쓰리샷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지난 2023년 5월 23일 서울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된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참석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날 이부진 대표는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주도했고, 김건희 여사는 명예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으며, 차은우는 홍보대사로 활약했습니다. 이들은 손잡고 전 세계에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매력’을 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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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에서 이부진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할 때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방문의 해 성공과 K-관광 협력단 활동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달라”고 김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이에 요청을 수락한 김 여사는 이부진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추대패를 전달받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진실로 매력적인 나라다. 한국 음식과 문화, 예술, 전통 건축 등을 직접 접하는 것이 세계인들의 한국 여행 트렌드”라며 “K-관광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저도 전 세계인이 오고 싶은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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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여사는 지난 2023년 5월 22일 만난 독일 총리 부인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가 보인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전하면서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 전통시장, 사찰, 한국만의 독특한 미술, 건축, 고택 등을 직접 접하고 싶어 하셨다. 이것이 세계인들의 한국여행 트렌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한국을 찾는 분들이 느낀 감동과 만족이 한국의 브랜드 상품과 서비스 구매로 연결될 수 있다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처음 찾는 분들의 설렘을 만족시키고 한국을 이미 찾았던 분들을 또 찾게 하려면 오늘 출범하는 K-관광협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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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출범식에서 명예위원장을 맡은 영부인 김건희 여사는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살입니다. 김건희는 대통령 취임 전부터 논문 표절 논란, 주가 조작 사건 연루에 이어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조용한 내조’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최근 대통령 부부의 정상 외교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 취약계층, 민간 단체들과 접촉하는 개별 행보를 대폭 늘리며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집권 2년 차를 맞아 김건희의 ‘국정 내조’가 본격화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이번 출범식은 영부인과 국내 대표 여성 CEO의 만남으로도 주목받았는데 두 사람이 나이대도 비슷해 앞으로의 한국 알리기 활동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 맡은 ‘이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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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에서 위원장을 맡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의 장녀이자 이병철 삼성 전 창업주의 손녀, 홍진기 전 법무부내무부 장관의 외손녀로 태어났습니다.

삼성그룹 故 이건희 회장의 둘째인 이부진은 자신의 능력을 직접 증명해낸 케이스입니다. 그녀는 호텔신라에 입사한 이후 면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일명 ‘초대박’을 칩니다.

삼성가의 장녀로 태어나 오빠 이재용 회장과 여동생 이서현 이사장, 막내 여동생 고(故) 이윤형을 둔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첫째딸’이라는 것만으로 일찍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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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하여 삼성 그룹 법무팀에 있었던 김용철이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서술한 바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을 가장 닮은 자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격과 경영 스타일이 아버지 고(故) 이건희 전 회장과 비슷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과장을 거쳐 2001년 8월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자리를 이동, 이어 2005년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전무로 승진한 이후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12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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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은 삼성 그룹의 지원 아래 호텔신라가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면서, 호텔 사업보다 면세점 사업에서 더 많은 매출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전문가들은 “롯데쇼핑의 지원을 받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정면대결하는 구도에서 롯데를 꺾어버린 점에 있어서 경영 능력과 승부사적 기질을 인정 받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부진의 경영 이후 호텔신라는 롯데 독주 체제의 면세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에 이부진이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는 대내외적인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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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부진은 지난 1999년 삼성물산의 평사원 임재우와 결혼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재벌가의 자제로서는 이례적인 결혼이었습니다.

당시 이부진과 임재우는 삼성그룹 사원 봉사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故이건희 회장의 반대가 아주 심했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기도 한데 이에 이부진은 단식 투쟁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4년 이들의 이혼 소송을 계기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사실은 삼성 홍보실에서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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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임우재는 故이건희 회장과 이부진의 경호원 출신으로 당시 몸이 좋지 않던 이부진이 임우재에게 심적으로 의지를 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게다가 故이건희 회장이 임우재에게 먼저 이부진과의 결혼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현재 삼성에서의 이부진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故이건희 회장은 살아생전 유일한 아들인 이재용을 공식 후계자로 책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부진과 이서현 등 자신의 두 딸을 전면에 내세우며 그룹 승계를 위한 경쟁 구도를 자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 회장은 최근까지도 공식 자리에서 ‘제 승계’라는 표현을 여러번 사용하며 자신이 후계자임을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이부진이 후계자 싸움에서 밀려났다고 하더라도 호텔신라만으로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녀의 행보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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