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신붓감’에서 이렇게… 이혼 선언한 여자 아나운서들의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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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신붓감’에서 이렇게… 이혼 선언한 여자 아나운서들의 충격적인 근황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온라인 커뮤니티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온라인 커뮤니티

높은 학벌, 단아한 미모, 안정적인 직장 등 우월한 조건을 두고 최고의 신붓감이라 불리는 여자 아나운서들은 재벌가 자제와의 결혼을 이유로 시기 섞인 반응을 듣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그런 그녀들에게도 결혼생활은 현실이었습니다. 외도, 폭행, 친자 소송 등 험난한 사연을 거쳐 돌싱으로 돌아온 여자 아나운서들의 사연입니다.

“이혼 후 거지꼴”, KBS 간판 김경란

TV조선 '나눔의 기적' / KBS '스펀지'
TV조선 ‘나눔의 기적’ / KBS ‘스펀지’

1977년생으로 KBS 아나운서 출신의 프리랜서 방송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후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KBS 스펀지에서 이휘재와 나란히 진행을 맡아 단아하면서도 똑소리 나는 이미지 덕분에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2012년 프리를 선언하고 방송인의 길로 접어든 김경란은 2014년 교회에서 만난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교제 6개월 만인 2015년 1월 결혼하게 되는데요, 결혼 당시 그녀를 평강공주로 칭하며 애틋함을 드러낸 김상민 전 의원과의 인연은 안타깝게도 3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018년 4월, 김경란은 성격차이를 이유로 김상민 전 의원과 협의이혼 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2019년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그녀는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라며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라고 말하며 주변의 기대 때문에 힘들었던 고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진솔한 대화들이라 보는 내내 울었어요…”, “김경란씨 팬이에요.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앞으로 나아가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이혼이 큰 잘못도 아니고, 서로 힘들게 괴로워하며 사느니 이혼하는 게 낫지”, “이제라도 남 눈치 보지 말고 살면 돼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혼남이 외도·폭행까지… MBC 김주하

MBC
MBC

KBS에 김경란이 있었다면 2000년대 MBC 보도국의 간판으로 김주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주하는 1973년생으로 대한민국의 아나운서 및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보도국으로 자리를 옮겨 2000년 10월부터 10년 넘게 MBC의 뉴스 진행을 맡아왔습니다.

앵커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2004년, 김주하는 미국 시민권자이면서 증권회사에 재직 중인 강 모 씨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교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충격적인 것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2003년 강 모 씨는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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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주하는 그 사실을 전혀 몰랐고 결혼 후 첫 아들을 출산한 직후인 2006년 뒤늦게 남편의 이혼 경력을 알게 됐지만 갓 태어난 자녀를 위해 참고 넘어갔습니다. 물론 이미 신뢰가 깨진 부부 사이가 좋을 리 만무했고, 이후에도 강 모 씨가 외도와 폭행까지 일삼자 결국 2013년 9월 김주하는 이혼 소송을 제기하게 됩니다.

소송에서 그녀는 남편이 외도를 한 여성에게 준 돈과 장인, 장모로부터 받은 돈을 모두 돌려 달라고 했고 실제로 3억 3천만 원 가량을 돌려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6년 6월, 이혼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소송은 마무리됩니다. 

친자확인까지? 초고속 승진했던 백지연

MBC / 중부일보
MBC / 중부일보

2000년대 MBC가 김주하였다면 1990년대 MBC 간판은 백지연입니다. 198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백지연은 1964년생으로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5개월 된 수습사원 신분으로 ‘9시 뉴스’의 메인 앵커 자리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위인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 MBC
온라인 커뮤니티 / MBC

파격 인사에 보답하듯 1991년 한국 방송대상 앵커상을 수상하는 등 진행 실력까지 인정 받은 백지연은 이후 1995년 영국 유학 시절 만난 옥스퍼드 공학박사 출신의 강 모 씨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하며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그 와중에 1999년 미국 국적의 한 온라인 매체 운영자가 ‘백지연의 전 남편이 자녀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유전자 감정을 통해 밝혀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후 명예훼손 소송 과정에서 친자 확인을 진행한 백지연은 아들이 전 남편의 친자임을 밝히게 됩니다.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 SBS '풍문으로 들었소'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 SBS ‘풍문으로 들었소’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낸 그녀는 2001년 재미동포 금융인 송 모 씨와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재혼했지만 결혼 6년 만에 다시 이혼을 선택합니다.

다만 두 번의 이혼 후에도 백지연은 2008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로 복귀하며 여전한 능력을 과시했고, 2015년에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모습도 선보이는 등 거치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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