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김민재, “내가 맨유를 왜 가?”…‘우승컵’ 들더니…결국 충격발언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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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김민재, “내가 맨유를 왜 가?”…‘우승컵’ 들더니…결국 충격 발언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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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진한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나폴리 김민재가 이와 관련해 입을 열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맨유 확정? 굳이?”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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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023년 5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스키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에게 연봉 600만 유로(약 87억 원)에 보너스가 포함된 5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구체적인 내용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앞선 2023년 5월 6일 스키라는 “EPL 3개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을 함께 거론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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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영국의 복수 매체는 이탈리아 일 마티노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최종 세부사항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매체들을 통해 구체적인 액수까지 등장하자 김민재의 맨유행에 크게 힘이 실렸습니다.

SSC NAP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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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민재 측은 2023년 5월 16일 한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재 측은 “현재 김민재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현재 그의 상황을 함께 밝혔습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나 최종 순위도 정해지지 않았다”라면서 “굳이 지금 움직일 필요가 없다”라고 일축했습니다.

급할 게 없거든

The Sun
The Sun

김민재 측이 ‘맨유행’ 소문을 직접 나서 부인하자 업계에서는 “김민재의 이적설이 다시 수그러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김민재 입장에서는 급한 것이 없다. 맨유가 아니더라도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실제로 김민재는 리버풀, 맨시티, 첼시, 뉴캐슬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연결되었던 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 리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그 앙)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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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하여 2023년 7월 1일부터는 약 보름 동안 소속팀 나폴리의 동의가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예정입니다.

2023년 4월 이탈리아 축구 기자 루카 체르치오네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영입을 원하는 클럽의 성적과 재정 상황에 따라 4,000만 유로(약 580억 원)부터 7,000만 유로(약 1,020억 원)까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때 많은 팀이 김민재에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는 “김민재가 이 기간 동안 제시안에 따라 행선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MBC
MBC

현재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여전히 최종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 어느 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것인지 쉽게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재 측은 또 “맨유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라는 보도에 대해 “그런 관심은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중국 슈퍼리그)에 있었을 때부터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민재 측은 “하지만 통상적으로 인사 정도 나누는 수준이었다. 공식적으로 접촉한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세계적인 수준, 올라가는 가치

BBC
BBC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포브스는 2023년 5월 1일(한국시간) “7월부터 15일간 유효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영입을 원하는 구단에 따라 5,500만 달러(약 740억 원)에서 6,500만 달러(약 870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포브스는 “이는 센터백에게 지불한 역대 이적료 중 10번째로 비싼 금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맨유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이적료와 비슷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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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측은 맨유행을 부인했으나 분명한 사실은 그가 팀을 옮긴다면 세계적인 이적료를 찍게 된다는 것, 한 매체는 “최소 전세계 센터백 부문 역대 이적료 10위 안에 들 수 있다”라고 확신했습니다.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 870억 원을 파운드로 환산하면 5,200만 파운드이다. 이는 현재 역대 센터백 이적료 10위에 올라있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5,160만 파운드(약 865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부문 9위인 벤 화이트(아스날)의 이적료 5,270만 파운드(약 880억 원)와도 큰 차이가 없다“라고 짚었습니다.

KFA
KFA

일각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아웃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내고서라도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 김민재의 이적료가 이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비수 부문 역대 최고 이적료는 맨유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로, 지난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맨유로 팀을 옮길 당시 7,830만 파운드(약 1,3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이대로라면 김민재는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이적료도 뛰어넘을 전망,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넘어온 손흥민은 2,150만 파운드(약 360억 원)의 이적료로 팀을 옮겼습니다.

33년 만에 팀을 정상으로

에버그린
에버그린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김민재는 K리그 전북현대, 중국 슈퍼리그를 거쳐 지난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아 한 시즌 만에 세리에A의 명문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프랑스 스타드 렌, 포르투갈 FC포르투 등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김민재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현재는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SC NAPOLI
SSC NAPOLI

올 시즌 유럽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김민재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철벽 같은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나폴리는 클럽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었던 1989-90 시즌 이후 33년 만, 세리에A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을 기준으로 김민재는 세리에A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 7.10을 기록 중이며, 유로스포츠 역시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최고 영입”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EA Sports
EA Sports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김민재는 2022-23 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45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민재의 눈부신 활약과 관련해 포브스는 “김민재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네마냐 비디치(맨유 레전드 센터백)와 비교돼 왔다”라며 보도에 나섰습니다.

포브스는 이어 “김민재는 강한 신체적 조건을 갖췄고,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의 중심이었다”라면서 “올 시즌 김민재를 앞서는 수비수는 거의 없다”라고 호평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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