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방송 복귀하나”…여기저기 손절당한 임창정, ‘검찰 수사’ 결과에도 관심 집중
최근 임창정이 여기저기서 손절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그의 검찰 수사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조원 날아간, SG 증권발 사태… “임창정 연루?”
2023년 4월 24일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을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9개 종목(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CJ)의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하한가를 찍으며 곤두박칠 쳤는데, 하락의 이유는 주가를 끌어올리던 세력들이 일제히 급하게 매물을 팔아치웠기 때문으로 해석되었습니다. 해당 사태로 인해 증발된 시가총액 규모는 약 8조원으로 추정되었으며, 투자 피해자들은 수백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멀티 엔터티에너 임창정(1973년생)이 주가 조작 작전 세력과 연루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창정은 거액을 투자하는 장면을 보여주었고, 또 일부에게 투자를 권했다는 점에서 의심을 샀습니다. 이에 임창정은 자신을 피해자라고 호소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반박 입장을 냈지만, 여러 정황 상 그렇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공연계·광고계, 선 긋기… “한 순간에”
시가총액 8조원이 날아간, SG 증권발 하한가 사태. 여기에 임창정이 연루되었다는 불신이 커지자, 공연계와 광고계에서는 대중의 시선을 의식해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임창정의 공연 스케줄 취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임창정은 당초 2023년 5월 12일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열리는 ‘2023 봉황대 뮤직스퀘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습니다. 허나 이후 라인업에서 삭제되었으며, 임창정의 빈자리는 가수 소찬휘, 박미경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공연 주최 측은 “아직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행사 관람객 가운데 이번 주가 하락 사태에서 피해를 입은 투자자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광고에서 임창정 지우기에 나섰다는 사실이 고해졌습니다. 세븐일레븐은 2023년 2월부터 임창정과 함께 그의 히트곡을 내건 증류식 소주 ‘소주 한 잔’을 출시해 판매해왔는데, 재고 소진 뒤 더 이상 상품을 제작,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임창정이 원재료부터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알려진 이 제품은, 출시 3일 만에 세븐일레븐 증류식 소주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은 바 있었습니다.
한 순간에 이러한 상황들이 눈 앞에 펼쳐지자, 1990년 데뷔한 이래로 무려 33년 간 연예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임창정에게는 굴욕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냐… “가맹점·오디션도 손절”
공연계·광고계에서 한 순간에 배제되어 버린 임창정.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임창정을 둘러싼 손절의 움직임이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임창정이 설립한 가맹점이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는 현황이 파악되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음식점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은 상호명에 임창정을 빼고 지역명을 넣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에 가게 안 임창정과 관련한 모든 인테리어도 수정한 것으로도 조회되었습니다.
임창정 이름을 딴 해당 가맹점은 사실상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 가맹점은 새 가게 이름으로 홍보 활동을 다시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임창정은 관련 프렌차이즈를 설립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픈에 앞서 S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노출하는 등 열심을 가한 바 있었습니다.
또한 이 식당에서 판매한 ‘임창정 꿀미숫가루 막걸리’는 반응이 좋아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을 잡고 판매를 시작해 대형마트에도 자리를 잡았지만, 이도 재고 소진 후 판매를 완전히 종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임창정이 기획했던 오디션마저 무산된 것으로 고해졌습니다. 임창정은 2023년 3월부터 우승 상금 1억원을 걸고 ‘2023 YES IM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을 출범해 4월 말까지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전면 취소된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오갈 데 없는, 임창정… “재기 가능할까?”
각지각곳에서 손절을 당하며 오갈 데 없게 된 임창정. 그는 과연 추후 재기가 가능할까요?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SG 증권발 하한가 사태와 자신이 연관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SG 증권발 하한가 사태에 임창정의 이름이 오를 당시, 사건의 초기만 해도 그에 대한 여론은 안타까움이 컸던 편이었습니다. 임창정이 30억원을 투자했지만, 60억원에 가까운 빚더미에 올랐다고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대중은 그가 단순히 사기 피해를 입은 줄로 생각하고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임창정에 대한 민심은 뒤집혔습니다. 임창정이 이 차액 결제 거래를 어떻게 잘 알고 투자를 했을까, 무엇을 믿고 거액의 투자를 진행했던 것일까 등 의문이 증폭되었기에 그렇습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임창정이 SG 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와 엔터 사업을 함께 께 했던 점, 라덕연 관련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투자를 조장하는 듯 한 멘트를 한 점 등이 공론화되며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임창정은 그의 주장대로 수백명에 달하는 피해자 중 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주가 조작 세력과 함께 움직인 공모자 중의 한 사람일까요?
라덕연이 이미 구속된 데다 임창정마저 곧 검찰 수사를 받게 되리라 가늠되면서 이른 시간 내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추측되었는데, 임창정의 방송 복귀 및 재기 여부는 이에 따라 갈릴 것으로 짐작되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창정 같은 대형급이 이런 사건에 연루될 줄은”, “여기저기서 선 긋네”, “연예인들 손절 당하는 건 순식간이구나”, “임창정 그렇게 살지 마라”, “다시 일어설 수 있으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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