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배우 ‘박서준’이 애타게 찾고 있는 여성의 충격적인 정체
지난 2023년 4월 25일 84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홍보로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 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고, 배우 박서준이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아이유가 게스트와의 토크쇼 겸 음악 라이브 코너를 진행하는 ‘아이유의 팔레트’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2023년 4월 26일 개봉한 영화 ‘드림’에 출연한 배우들이 등장한 것입니다.
특히 아이유도 ‘드림’의 출연자로서 영화 촬영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배우들의 노래 실력을 공개하는 등의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배우 박서준이 아이유와 인터뷰를 나누던 도중 하나의 영상을 회상하며 누군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나 왜 11번이야!!!”, 울부짖던 팬이 성덕이 되다
해당 영상에는 박서준이 지난 2017년 영화 ‘청년경찰’ 무대 인사 당시, 이벤트를 위해 ‘M열 10번’ 관객을 불렀을 때의 상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M열 11번’에 앉아 있던 여성은 ‘M열 10번’이 불리자, “악! 나 11번이야!”라고 소리쳐 현장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박서준은 그날을 회상하며 “당시에 저분 덕분에 분위기가 엄청 뜨거워졌고 뭐라도 해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M열 11번에 앉았던 관객에게 “‘드림’ 무대인사 때 꼭 와주시면 제가 가서 인사드리겠다”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선물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4월 27일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는 ‘M열 11번’의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미쳤다. 드디어 서준 오빠한테 영상 편지 받았다. 성덕이다. 당사자 등판이다”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어 “영상이 2019년쯤부터 꾸준히 알고리즘 타는 걸 보면서, 서준 오빠도 언젠가 이 영상을 보고 절 찾아줄까 기대했었다. 한국에 막 돌아와 제일 좋아하던 배우님을 실물로 보던 그 순간 너무 아쉬운 나머지 오열해버렸던 영상이 이렇게나 큰 이슈가 되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당시 풋풋한 고등학생이던 저는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앞두고 있는데 서준 오빠가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그때 응원하던 마음 지금도 여전하다. 정말 무대 인사에서 짠 하고 앉아있고 싶은데 아직 예매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상 M열 11번녀였다. 감사하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댓글을 확인한 어썸이엔티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유의 팔레트’ EP.20 영상에 댓글 남겨주신 M열 11번 관객님은 직접 연락이 가능한 연락처를 메시지로 전해주시기를 바란다. 꼭 연락 부탁드림!”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열 11변녀 남자친구입니다.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서준이형과 11번녀 만남을 간절히 희망합니다”, “어썸 서준배우님 소속사에서 찾고 계십니다 어서 연락 주세요~~ㅋㅋㅋ”, “꼭 후기 남겨주세요!!!제가 다 떨리네요 ㅋㅋㅋㅋ>.<", "성덕이시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서 같이 있다가 빵터졌던 기억이나요 ㅋㅋㅋㅋ 축하드려요 성덕..."등의 응원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영화 ‘드림’으로 만난 박서준과 아이유, 사실 선후배 사이?
이후로도 두 사람은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아이유는 박서준에게 영화 ‘드림’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박서준은 “촬영을 시작한 시점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끝나고 나서였다”라고 말하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이태원 클라쓰’ 캐릭터 자체가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드림’ 홍대는 전혀 다른 캐릭터고, 이 멤버들과 재밌게 함께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선택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아이유는 “촬영하면서도 ‘서준 씨 성격이 원래 이러신가?’ 느낄 정도로 너무 편해 보이는 모습이 홍대랑 비슷해 보이더라”라고 말했는데, 박서준은 MBTI 검사에서 내향적 성격(I)이 나왔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아이유는 “거짓말”이라며 깜짝 놀랐습니다.
박서준은 “낯가림이 항상 있어서 계속 말을 못 놨다”라고 전했고, 아이유 역시 “그렇다. 저희 사실 아직도 말을 못 놓고 존댓말을 하고 있다. 저도 I다”라고 털어놓으며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또 한 가지 공통점으로는 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했다는 점이었는데, 아이유는 ‘드림하이 시즌1’에 출연했고, 박서준은 ‘드림하이 시즌2’에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드림하이’의 배경이 되었던 기린예술고등학교의 선후배라는 사실을 나누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박서준은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아이유의 ‘러브 포엠’을 선곡해 열창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유는 무대에 앞서 “리허설만큼만 하시면 음원 제의가 오실 수도 있다”고 응원했고, 실제 박서준은 놀라운 노래 실력을 자랑해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아이유는 “녹화 직전까지 서준 씨가 부담스럽다고 하셨는데 노래를 이렇게까지 잘하시는 줄 몰랐다”라며 “고음, 성량, 가사 표현, 도입부 부를 때 세기 조절까지 완벽했다”라고 극찬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기린예고 실력이 어디 안 갔다”라는 댓글이 이어지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드림’, 개봉과 함께 온갖 혹평을…
한편 영화 ‘드림’은 203년 4월 26일 개봉했습니다. ‘드림’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윤홍대와 생전 처음 공을 차 보는 특별한 국가대표팀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로, ‘멜로가 체질’, ‘극한직업’을 성공시킨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허준석, 이현우 등이 출연하는 만큼 큰 기대와 주목을 받으며 개봉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개봉 이후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다소 아쉬운 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반부까지는 나쁘지 않으나 후반부에 신파가 들어갔다는 점이 평단에서 크게 비판받는 요소인데, 감독의 전작인 ‘극한직업’처럼 쉴새없이 웃기진 않다는 점도 절대다수 관객의 동의를 받으며 비판받고 있습니다.
감독 특유의 농담성 대사와 유머러스한 연출 스타일이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전작 수준의 몰아치는 유머를 기대하지 않고 관람하는 것을 다수의 후기가 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드림’이 어떤 흐름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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