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의 영화 데뷔작으로 알려져 화제인 ‘폭설’. 강릉의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설이와 수안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10년이 넘게 멜로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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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출품된 ‘폭설’은 지난 4월 29일과 5월 1일 전주 일원 영화관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며, 한소희가 설이 역할을 맡았으며 한해인이 수안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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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공개된 후 두 사람이 작품에서 동성 멜로 연기를 펼친 것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 작품이 첫 영화 데뷔작인 한소희와 달리 한해인은 2016년 ‘모모’로 데뷔해 최근까지 20편에 가까운 독립영화에 출연해온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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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온 한해인이지만 이번 ‘폭설’은 아무래도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홀로 양양에 머물며 수안이라는 인물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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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은 언제나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길 원했고 설이를 만남으로써 스스로를 더 깊게 알아가는 인물이며, 수안은 삶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직접 부딪히면서 성장해 나가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인물이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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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이라는 인물이 가진 결이 자연과 닮아있기를 바랐고, 그렇게 함으로써 영화의 결과도 하나가 되길 바랐다”는 한해인, ‘폭설’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소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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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4월 27일 목요일 개막했으며, 오는 5월 6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특히나 이번 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폭설’은 오는 5일 한 차례 더 상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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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강말금, 전여빈, 김새벽 등의 배우들은 독립영화계에서 주로 활약해 오다 그 실력을 인정받아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믿고 보는 배우들로 등극했는데요. 한해인 역시 앞으로 크게 주목하는 새로운 스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