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시급해”…팬까지 포교했던 ‘JMS 2세’ 아이돌, 탈교 후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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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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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인 것으로 알려져 사이비 논란에 휩싸였던 아이돌 그룹 DKZ 경윤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SBS/JMS 유튜브 채널
SBS/JMS 유튜브 채널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19일 공식 팬카페에 “경윤이 본인과 관련된 일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상담과 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주치의로부터 불안장애 및 그로 인한 사회공포증 증상 소견을 전달받아 당분간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 29일로 예정되었던 ‘두 시 탈출 컬투쇼’ 보성 스케줄과 관련해서는 “최근 해당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소속 아티스트 출연 취소를 요청하는 일부 반복적 민원(보성군청 및 국민신문고)이 발생했음을 전달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민원에 응대하셔야 했던 보성군청의 관계자분들께 업무에 피해를 드리게 되어 본 행사는 DKZ 멤버 5명(세현·민규·재찬·종형·기석)이 참여한다. 갑작스러운 출연 인원 변경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경윤 인스타그램
경윤 인스타그램

또한 “아티스트와 관련된 사항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당사의 부족함 때문이다. 전례 없는 상황들 속에서 당시에 최선이라고 판단한 부분이 모든 팬분들의 마음에 들 수 없음 또한 인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과 보호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방안 및 결정을 내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팬분들의 사랑과 지지를 최대한 얻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민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불안장애는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한 다양한 정신 질환을 통칭합니다.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분리불안 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회공포증은 대표적인 불안장애 중 하나입니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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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JMS 교주 정명석의 실체와 만행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JMS 연관 교회, 업체 주소도 공개됐습니다.

그 중 한 곳이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느티나무 카페’의 주소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 본인을 비롯해 가족이 JMS 신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속전속결 ‘탈교’ 선언했지만…소름돋는 ‘증거들’

유튜브 'SBS FiL [에스비에스 필]'
유튜브 ‘SBS FiL [에스비에스 필]’

경윤의 JMS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3월 7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경윤 군은 특정 단체에 대하여 많은 분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며 해명했습니다.

이어 “금일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윤 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윤은 재빨리 부모님의 탈교를 선언했지만 소름돋는 의혹들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카페가 운영 중인 건물은 2019년 10월 24일 JMS에 소유권이전 됐습니다. 경윤의 부모님은 2020년 카페를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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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윤의 반려견 이름 ‘구원이’ 또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는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에 위치한 JMS 수련원 측이 키우는 개 이름과 같습니다.

또한 경윤이 그린 그림도 논란이 되었는데, 어머니의 조언으로 2021년부터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가졌던 그는 이때부터 자신의 그림을 SNS에 게재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바위 위에서 자라난 나무 그림과 노을 옆 새 그림이었습니다.

교주 정명석의 고향 월명동에는 그가 기적처럼 옮겼다고 주장하는 상징 형상석들이 존재합니다. 주변에는 나무가 자라있는 모양새로 신도들이 기적처럼 떠받드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좌) 경윤의 그림 (우) 정명석 시집에 등장한 나무/온라인 커뮤니티
(좌) 경윤의 그림 (우) 정명석 시집에 등장한 나무/온라인 커뮤니티

경윤이 그림마다 넣은 새가 독수리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JMS로 독수리를 형상화한 모양은 대표적인 마큽니다. JMS는 ‘노을에 나타난 독수리 구름은 성령님이 나타나신 거라는 것’이라고 설교합니다.

경윤의 과거 인터뷰 발언들도 화제가 되며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2022년 4월 경윤은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거의 친가족처럼 항상 옆에서 계시는 이모가 계시다. 우리 이모가 우리 멤버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다 써서 보내주신 메시지가 있다. 너무 축하한다고”라며 이야기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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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같은 해 5월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살짝 종교적인 얘기인데 기독교 신자다. 이모가 목사님인데 항상 우리를 위해 기도를 해준다“며 “이모를 아는 전국의 교회 사람들도 우리 멤버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거론하며 기도해 준다고 들었다. 기도를 받아 멤버들이 지치지 말고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탈교를 선언했지만 속속들이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자 추가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경윤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JMS 신도임을 인정, 모태신앙의 탈출기를 고백했습니다.

뱃속부터 JMS…”세뇌당했다” 충격 고백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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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윤은 3월 1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모태신앙으로 부지불식간에 JMS 신도가 됐음을 밝히고 “JMS에 조금씩 세뇌됐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은 20년 이상 JMS에 다녔고, 나 역시 모태신앙이었다”며 “최근 ‘나는 신이다’를 보고 ‘(JMS가) 제가 메시아다’라고 말하는 부분을 봤다, 미친X이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는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JMS가 ‘내가 메시아다’라고 말하기 전, 2~3시간 (배경 설명을) 깔아 놓는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며 “정명석을 메시아라고 믿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세뇌당한 것은 맞다”고 자책했습니다.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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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윤은 어린 시절 병에 걸렸다 낫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JMS에 빠져든 것 같다는 설명도 했습니다. 그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뇌에 물이 찼는데, 그때 JMS 목사들이 와서 기도하고 갔다”며 “그리고 3일 뒤 검사하니 아무 문제가 없었다. 타이밍이 그랬던 것뿐인데 어머니는 그날 이후 간증이 진짜라며 믿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경윤은 아이돌 활동을 하며 포교를 한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시작되자 겁이 났다, 눈과 귀를 막았지만 피해자의 아픔을 보는데 미안했다”며 “어쩌면 나도, (더 유명해지면) 그들의 포교 도구로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탈교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윤의 부모는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고 ‘우리가 속았다’고 하더라, 혼란스럽지만 그 어떤 종교도 아들을 우선하지 않는다”며 “탈교가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뒤늦게 JMS 탈교를 선언한 경윤과 그의 모친의 해명에 논란이 일단락 되는가 했지만, 경윤의 팬의 증언으로 새로운 의혹이 발생했습니다.

“포교했잖아” 한 팬의 씁쓸한 폭로

경윤 어머니가 운영한다는 느티나무카페 / 온라인 커뮤니티
경윤 어머니가 운영한다는 느티나무카페 / 온라인 커뮤니티

3월 16일 SBS 연예뉴스는 경윤의 팬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경윤의 팬 A씨는 경윤의 어머니의 권유로 JMS 교회에 나가게 됐다고 폭로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경윤의 어머니가 하는 카페를 찾아 우울증 등으로 힘든 심경과 고민을 털어놓으며 경윤의 어머니와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무교임을 밝히자 경윤의 어머니가 종교를 가져보라고 권하며 “‘경윤의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가 있다’고 먼저 말을 꺼냈고, 다음날 교회 예배가 있다고 오라고 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윤의 어머니는 권사님이었고, 예배가 시작되자 나가서 말을 하고 노래(찬양)했고, 이모로 알려진 목사가 설교를 했다”고 했습니다.

MBC
MBC

A씨에 따르면 경윤의 어머니는 “우리는 하나님의 신부다”라는 말을 했고,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 애정은 부모 자식 간의 사랑보다 몇천 배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A씨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버린 사람들’을 보고 해당 교리가 JMS의 것임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한 가수의 팬을 떠나서 믿고 의지했던 분이 JMS 신도였으며 나에게 해줬던 말들이 JMS 교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무척 힘들었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MBC
MBC

동요한 팬심을 가라앉히기 위한 N차 사과와 해명에도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입니다. 경윤 어머니의 JMS 전도 관련 보도에 대해 살구뉴스 측은 DKZ 경윤의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JMS의 총재 정명석을 비롯해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에 대한 성범죄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지난 3월 3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 1위 콘텐츠에 오르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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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총재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의 신도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JMS 논란이 불거진 경윤은 2000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세입니다. 대한민국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이며 2019년 보이그룹 DKZ로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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