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했지만, 애 낳을 생각은 없어”…역대 ‘최저치 출산율’에 한몫한 연예인들의 정체
톱 연예인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 이후 꼭 받는 질문에 자녀계획 질문이 빼놓을 수 없이 늘 이어져 왔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질문이 당연시되었지만, 요즘은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재하고, 삶의 방식 역시 다양해진 만큼 결혼도, 아이도 필수가 아닌 시대가 된 만큼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인 ‘딩크족’도 늘었습니다.
스타들 중에도 딩크족이 많다고 하는데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인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한 스타들이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송인 김원희 “난임·불임 루머 기분 나쁘다”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입지를 탄탄히 굳힌 방송인 김원희는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을 따라다니는 루머들을 언급한적 있습니다. 당시 김원희는”아이를 안 낳은 건 팩트이다. 하지만 ‘오래 사귄 뒤 결혼해서 아이가 안 생기는 거다’ 같은 사실이 아닌 말들을 지어내고 연관 검색에 불임, 난임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녀서 기분이 너무 나쁘다. 댓글 자체를 안 본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원희는 1972년생으로 올해 50세로, 1991년 에 두 살 연상의 사진작가인 손혁찬과 처음 만나 15년간 장기간 연애한 뒤 마침내 2005년 6월 11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김원희는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출연진들의 “어떻게 만났냐”라는 질문에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만났다. 길에서 만났다. 예전에는 마음에 들면 길에서 따라오기도 했다. 그렇게 만났다”라며 남편 손혁찬과의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어릴 때 만났다. 저 20살 때, 남편이 22살 때 만났다. 지금 20살과 그때는 또 달랐다. 그때 만났기 때문에 그 애틋함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자녀 없이 부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로 결혼한 지 18년이 되어가는 만큼 방송가에서도 김원희가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각종 설들이 나돌았을 만큼, 자녀계획이 없던 이유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019년, 2월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에서 김원희는 조심스럽게 그간 자녀를 가지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날 김원희는 “사실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물어본다. 제가 아이도 좋아하고 그런다”면서 “그런데 저는 남편하고 오랫동안 사귀었다. 또 1남 4녀에 자라서 독방을 써본 적이 없다. 사실 아이에 대한 조급함과 간절함이 크지 않았다”라고 속내를 고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식이 없는 삶을 타인에게 권할 수는 없지만 나는 지금에 만족한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에 미안하다. 저출산에 한몫을 한 것 같아서“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민교 “아이 입장에서 낳으라는 사람은 못 봤다” 딩크족 선언한 이유
자녀계획을 갖지 않는 이유에는 많은 이유가 있으나 조금 다른 이유로 아이를 가지지 않는 사례도 있습니다.
개그맨 김민교는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로, 2009년 10살 연하의 작곡가 이소영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2005년 배우와 팬의 관계로 자연스럽게 만나서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2017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하여 그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라고 방송에서 폭탄 발언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김민교는 “주위에서 얘기해 보면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한다. ‘늙으면 후회해’, ‘외로워져’ 이런 말만 하지, 정작 ‘아이를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게 해줘야지’라며 아이 입장에서 낳으라는 사람을 못 봤다”라고 말해 많은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된 적 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교는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달라지겠지만 아직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본인만의 철학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게 당연한 건 아니지”, “김민교 생각이 깊네”, “무자식이 상팔자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스타들의 딩크족도 늘고있는만큼, 2023 현재 대한민국 출산율은 “전세계 꼴찌”
스타들의 딩크족 선언도 늘고 있는 만큼, 현재 대한민국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미래 전망에 기초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정부와 언론, 사회 전반에서 저출산 현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암울한 상황인 건 변함이 없습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작년 합계 출산율 0.78명으로 대변되는 인구 절벽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초 예상했던 2030년보다 빠른 2025년에 우리 사회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인구절벽 시대를 극복해나갈 미래지향적 인구 설계와 거버넌스 구축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 의식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 멋있죠.” , “딩크족이 아니라도 요즘 여러 사정으로 아이가 없는 부부가 많은데요. 첨엔 많이 힘든 시기가 오지만 이 또한 지나가고 웃을 일이옵니다. 아기가 없어도 행복하게 삽니다”,”낳아보면 왜 이제 낳았나 싶은 게 아이랍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실제 시시때때로 출생률에 관한 자료가 발표되고, 많은 기사에서 낮아지는 출생률을 언급하곤 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더 이상 필수적인 과정이 아닌 세대가 되었죠. 아마 단순히 노후대비를 하거나 자신의 혈족을 잇는다는 개념으로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어서 일 것입니다.
요즘은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아이를 낳을지도 신중하게 고민한다고들 하는데요. 단순히 낳는 것이 아니라 잘 키워내는 것까지가 자신의 자녀에 대한 의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자기 결정권’이 더욱 중시되는 분위기이며, 개개인의 삶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인 ‘행복추구권’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죠. 결국 아이를 낳고 말고는 부부의 결정에 달렸으며, 각 부부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당연했던 것일지라도 이런 것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바뀌어가는 것이고, 삶의 양식도 다양해지는 법이니까요. 이제는 사람들이 남들에게 ‘왜 아이를 안 낳아?’라고 묻기보다는 각자의 삶의 방식을 존중해주는 태도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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