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남자로 외로움 풀었다”…이효리, 핑클 왕따설에 밝힌 ‘과거 고백’ 모두가 놀랐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다양한 연예인들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왕따 혹은 폭력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비일비재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과거 많은 영광을 누렸고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핑클 이효리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신화 김동완 “남학생들 이효리 사진 모두 가지고 있었다”고 증언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이효리는 대한민국의 멀티 엔터테이너로 1998년 4인조 걸그룹 ‘핑클’로 데뷔했으며 그룹내 리더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서문여자고등학교 재학 시절(고2 때 전학)부터 연예계 매니저들에게 자주 명함을 받다보니 자연스레 연예인을 꿈꾸게 되었습니다고 합니다.
서문여고 재학 시절에는 지역에서 잘나가는 걸로 매우 유명했다고 하며, 신화 멤버 김동완은 “학창시절 이효리는 데뷔 전부터 잠원동 최고의 퀸카였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학생들이 이효리씨 사진을 한장씩 가지고 있다. 나도 있다” 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처음 대형기획사에 들어갔다가 생계활동도 못한채 연습생 생활만 강요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나와 여기저기 옮겨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대성기획에 정착하게 되는데요.
당시 대뜸 ‘나 이호연이요’이라고 전화가 와서 사장을 만났다고 하는데, 만나서는 노래나 춤 하나도 안 시켜보고 훑어보고 바로 뽑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1998년 5월 12일, 1세대 걸그룹 핑클로 데뷔 하였습니다. 데뷔 당시,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청순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주목 받은 바 있습니다.
핑클의 외모 담당은 성유리였지만, 털털한 성격과 눈웃음 때문에 20~30대 남성 팬들이나 군인 팬들이 많았습니다.
이효리의 끼는 핑클 3집 ‘NOW’ 때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요정 같은 이미지를 고수할 때엔 보이지 않았던 무대 장악력이 성숙한 컨셉을 통해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또 2002년 핑클 정규앨범 4집 활동을 마치고 나서 KBS의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와 MBC ‘타임머신’의 MC로 데뷔했는데, 시청률에서 꽤 성공을 거두어 ‘효리 임팩트’ 또는 ‘효리 효과’라는 단어가 방송가에서 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 8월 13일, 그녀는 대망의 첫 솔로 앨범인 ‘Stylish…E’를 내놓으며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됩니다.
술, 연애 좋아하던 이효리, 결국 멤버와 육탄전까지 벌인 과거
한편 과거 핑클은 3집과 4집을 전후해서 핑클 멤버의 부모님과 소속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으며 이에 가요계에는 “핑클이 곧 해체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파다하게 떠돌았습니다.
리더였던 이효리는 소속사 잔류를 선택한 반면, 성유리·옥주현·이진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소속사와 갈라지는 방향으로 뜻을 굳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효리 왕따설’, ‘핑클 불화설’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직접 왕따설에 대해 해명했는데 그녀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시절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모르고 너무 힘들기만 했다.
이 멤버들이 나중에 인생에서 큰 재산이나 보물이 되는 사람들인데 그걸 생각 못 하고 짜증도 많이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때 애들을 다독여 주고 그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1위하면 저는 맥주 한 잔 하자고 했는데 애들은 모여서 기도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어 “그 땐 제가 (왕)따였는데 사이가 나쁜 게 아니라 행동방식이 달랐을 뿐이다. 그 때 당시 저는 술과 남자친구로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풀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결국 멤버간의 마찰을 빚게되었는데 그녀는 “한번은 지방에 공연이 있어서 가는 길에 사소한 말다툼이 커져진이랑 차안에서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싸움이 커져 매니저가 차를 세우고 말렸다. 그 후 바로 무대에 올라가야했고,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아 무단이탈을 했다”고 멤버와 육탄전을 벌였던 과거를 설명했습니다.
갈등이 고조되면서 그녀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후 라디오 생방송이 바로 잡혀 있었는데 이게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팀이 밥 먹는 사이 무단이탈했다”며 “결국 셋이서 라디오 생방송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효리는 또 “전에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았는데, 가수가 된 후 타이트한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며 “무단이탈 뒤 편의점에서 팩 소주를 사서 마시며 집에 걸어갔는데 매니저 오빠가 집 앞 놀이터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다음날 다시 일을 하러 갔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진이 싸운 다음날 화해 편지를 써와 그 후 더욱 친해졌다며 육탄전의 결말을 전했습니다.
솔로 데뷔한 이효리, “본인이 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효리는 솔로가 돼서도 사람들과 벽이 생겼습니다.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큰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게 됐는데요.
이효리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자들을 ‘보이콧’ 하게 만든 지각사건, 양다리를 넘은 8각 스캔들의 전말, 무리한 연기 도전까지 과거 자신에게 쏟아진 혹평과 루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는데요.
그녀는 “솔로 데뷔에 성공한 후 불거진 각종 루머와 오해는 내가 대단한 사람인 줄 착각했던 게 원인이다. 인기가 너무 많아지니까 어느 순간 내가 왕이 돼 있었다. 결국엔 친구들과 가족들까지도 날 어려워하더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효리는 소개로 만난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가수, DJ이자 방송 이상순과 2년의 열애 끝에 2013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이효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시금 무대에 서거나 핑클 멤버들을 다시 만나 여행을 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고백할 수 있는 건 이효리 뿐일듯”, “핑클 인기가 너무 많긴했어”, “지금도 살짝 피곤해보이긴해”, “여자 아이돌 불화설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이효리가 지금의 카리나, 장원영 급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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