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기 싫어요”…정동원, 새벽에 오토바이 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밝혀졌다
가수 정동원이 도로교통 법규 위반 논란 일주일 만에 예능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정동원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7세 정동원, 오토바이 불법 주행 딱 걸렸다
얼마 전 입학생 대표로 선서까지 하며 모범생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정동원 하지만 한 달도 채되지 않아 그가 불법 주행으로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모두가 충격에 빠진 소식에 사실 정동원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23일 정동원은 새벽 0시 10분에 자동차 전용 도로인 서울 동부간선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정동원 내비게이션만 보고 따라가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사실 이런 사례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꽤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정동원은 주행 이틀 전인 2023년 3월 21일 원동기 면허를 취득했고 첫 주행 중 벌어진 실수였습니다. 하지만 정동원의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그동안 바르고 선한 이미지였던 정동원이 굳이 새벽 시간에 오토바이 운전을 시도한 게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사실 17살 정동원 또래의 연예인이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건 흔한 사례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동원에 대한 논란은 거세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정동원의 과거 행적들이 재조명되며 그가 초심을 잃어버린 게 아니냐 지적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국 침수피해에 “자전거 못타겠네..” 누리꾼들 경악
2022년 여름 정동원은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의 각종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때 자전거 못 타겠네라는 글을 올렸다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폭우는 큰 인명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등 중부지방에서는 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도 441명에 이릅니다.
시설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만 선로 침수가 10건 발생했으며 제방유실 3건, 사면유실 9건 등의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사유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741동으로, 그중 서울이 684동으로 대부분이고 인천은 54동입니다. 또 옹벽 붕괴 4건, 토사유출 14건, 농작물 침수 5㏊,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피해가 일어날 당시 정동원은 불어난 한강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자전거 못 타겠다”는 글과 함께 한강 사진을 올렸습니다.
정동원이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엔 폭우로 물이 불어난 한강변이 담겼습니다. 그는 한강변 산책로가 빗물에 잠기자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지하철, 도로가 침수돼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적절치 않은 글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정동원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반면 일부 팬은 “중학생이 한 말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나이가 어릴지라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보편적인 공감 능력 정도는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명품 쇼핑’에 빠진 정도원에게..”없어보여” 일침 날린 선배는?
잇따른 논란으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동원이 현재 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전에 정동원이 관심을 가졌던 건 바로 명품 청소년 재벌로 불리며 어린 나이에 막대한 부를 쌓아온 정동원은 한동안 명품 쇼핑에 빠졌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동원의 입학식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정동원이 입학식에서 찬 시계가 수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 제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해당 시계는 파텍필립, 바쉐론 콘스탄틴과 함께 세계 3대 시계 브랜드로 알려진 ‘오데마피게’의 ‘로열오크 셀프와인딩’였습니다.
이 시계의 출고가는 2만4800프랑(약 3500만원)으로 알려졌으며 이 제품은 인기가 많고 구하기 어려워 리셀 가격은 5000만원 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동원의 최근 행적들을 살펴보면 오히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가장 집중하는 사춘기 또래 학생 일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동원의 실언 그리고 명백한 법 위반 행위는 그의 인지도나 영향력을 생각했을 때 결코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노래 실력 비주얼 모든 걸 갖춘 정동원에게는 그를 통제할 어른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물론 정동원의 곁에는 가족들 각종 방송에서 인연을 맺은 선배들 본인을 살뜰히 챙기는 매니저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일련의 논란들을 살펴보면 어느 누구도 정동원의 행동을 제지하거나 쓴 소리를 하는 이들이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정동원이 매니저와 함께 출연했던 방송만 봐도 그의 학업이나 인성 교육을 엄격하게 하는 이가 아무도 없었는데요.
공부를 하다가도 집중을 잘하지 못하고 매니저와 게임을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으며 이번 도로 주행 때에도 네티즌들은 새벽 시간에 오토바이 주행을 하겠다는 정동원을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냐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어린 나이에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가수로 어엿하게 성장한 정동원에겐 따끔한 충고를 전해 줄 어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정동원은 자신 때문에 의도치 않게 힘든 시간을 겪었던 가족들을 걱정해 소개기를 잘하지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다행인 건 그나마 장민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는 것 입니다.
명품 쇼핑에 중독되어 있을 때에도 장민호가 겉모습보다 내면이 중요하다며 너 그거 되게 없어 보인다 라고 한마디 하자 정동원의 행동에는 금세 변화가 생겼습니다.
장민호의 사례만 봐도 정동원은 어른의 쓴소리를 끌려듣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정동원에게 인성이나 언행에 있어 주의를 줄 어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방송복귀 과연 정동원의 결정인가
2007년생으로 올해 나이 17세인 정동원은 이제 갓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정동원의 논란을 둘러싸고 아직 어린 아이에게 너무 거쎈 비판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동원에게는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전해지며 안타까운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동원은 3세도 되기 전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또한 정동원이 제2의 부모님처럼 믿고 따르던 할아버지마저 몇 해 전 폐암으로 인해 투병 중 세상을 떠나시고야 말았습니다.
이처럼 부모님의 사랑만을 받으며 아무런 걱정 없이 자랄 나이에 너무나 많은 비극을 겪은 것으로도 모자라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까지 했던 정동원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치유할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학교를 마친 뒤 옹기종기 모여 떡볶이를 먹으러 가고 가끔 pc방이나 노래방을 찾아 신나는 시간을 보낼때 이미 얼굴이 알려져 버린 정동원에게는 이런 일탈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악플을 남기는 사회와 숨 막히는 연예계에서 일찍이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있었을텐데요. 겉으로는 또래보다 화려해 보이지만 사춘기까지 찾아온 지금 그 속은 굉장히 문드러져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정동원은 자신이 오히려 힘든 티를 내면 “주변인들과 팬들이 걱정을 한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정동원 군이 오토바이를 배우게 된 것은 ‘남몰래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었을 것’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정동원 군이 오토바이를 탔던 시간대는 도로 위에도 차량이 잘 다니지 않고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새벽 시간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 그날도 답답한 속을 달래기 위해 시간까지 고심해서 외출한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추측됩니다.
또한 현재 빠른 방송 복귀를 두고 논란이 이르고 있지만 과연 정동원이 원해서 이른 복귀를 하게 된 것인가 라는 의문도 듭니다.
보통 연예인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할 때에는 ‘연간 n회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n 개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다’ 라는 식으로 서류를 작성한다고 합니다.
정동원 역시 회사와 계약으로 묶여 있는 입장이기에 자신이 자숙 기간을 갖고 싶다고 한들 그럴 수 없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모든 계획이 짜여진 이후이니 회사의 입장에서도 정동원 군의 프로그램 참여를 취소하기란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아역 출신 배우들이 연이어 논란이 터지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너무 어린 나이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한 연예인들이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하기도 전에 큰돈을 벌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데 안타깝다”, “미성년 아티스트 영입했으면 소속사에서 제대로 케어를 해줘야지;”, “더 큰 문제는 미성년자를 방치하는 어른들 문제”, “불쌍하다 자기가 더 쉬고싶을텐데 바로 복귀라니”, “일반인 가족들이 케어하는데도 한계가 있겠지”, “장민호가 참된 어른이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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