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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짜리 우승 청부사도 소용없었다”…롯데 7·7·7위 참사, 김태형 감독 결국 떠나나?

올빼미기자 조회수  

3년 전 롯데 팬들은 정말 기대가 컸습니다.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감독이 부산에 왔으니까요.

롯데가 김태형 감독에게 제시한 계약은 무려 3년 총액 24억원.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성적표를 보면 믿기 어려운 숫자가 남았습니다.

2024년 7위, 2025년 7위, 2026년 7위. 우연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똑같은 결과입니다.

더 충격적인 건 롯데가 9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인데요.

결국 김 감독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교체설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김태형 감독 한 명만의 문제였을까요?

“이 감독이면 진짜 우승하겠다”…3년 전 부산이 들썩였던 이유

2023년 10월 롯데는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24억원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큰 기대를 걸었을까요? 김 감독은 두산 시절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지도자였습니다.

그 기간 한국시리즈 우승만 세 번 차지했습니다. 롯데 팬들이 꿈꾸던 가을야구를 매년 경험했던 감독이었죠.

그러니 롯데에서도 뭔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겁니다.

그런데 결과가 7위, 7위, 또 7위였습니다.

024년 첫 시즌 7위. 2025년 두 번째 시즌도 7위. 그리고 계약 마지막 해였던 올해도 7위였습니다.

3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두산에서는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는데, 롯데에서는 3년 연속 7위에 머물렀습니다.

감독 경력이 부족한 인물도 아니었고, 팀이 감독에게 기대를 걸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를 한 게 언제인지 아세요?

무려 2017년입니다. 그해 롯데는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한 번도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탈락입니다.

그사이 다른 팀들은 포스트시즌에서 치열하게 경쟁했고, 우승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매년 가을이 되면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오면서 이 기록이 끝날 거라고 기대했지만, 결국 9년으로 늘어났습니다.

김태형 감독도 결국 ‘실패’라고 인정했습니다.

더욱 눈길을 끈 건 김 감독의 시즌 총평이었습니다.

김 감독은 3년 안에 우승까지 바라보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니 실패라고 평가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겁니다. 김 감독이라고 이런 성적이 만족스러울 리는 없었겠죠.

하지만 감독은 결국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입니다.

특히 계약 마지막 해에도 가을야구에 실패했다면 재계약에 관한 논의가 나오는 것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롯데는 3년 동안 FA 선수를 안 사줬다고요?

여기서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김태형 감독에게 성적의 책임이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구단이 충분한 지원을 해줬느냐는 질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하며 약 17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외부 FA 영입이 없었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했던 세 시즌 동안 외부 FA를 통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겁니다.

물론 돈을 많이 쓴다고 반드시 우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승을 목표로 감독을 데려왔다면 부족한 전력을 채울 지원도 중요하지 않았을까요?

시즌 시작 전에는 선수 4명이 징계까지 받았습니다.

올해 롯데는 시즌 준비 과정부터 악재를 맞았습니다. 대만 전지훈련 중 선수 4명이 현지 도박장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관련 선수들에게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상하지 못했던 전력 손실이 발생한 겁니다.

감독 입장에서는 이미 준비했던 선수 운용 계획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사건 하나로 시즌 전체 성적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어려운 변수가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투수진은 오히려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놀랍습니다. 롯데가 올해 7위였지만 선발진에서는 특별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엘빈 로드리게스 159⅔이닝. 나균안 149⅓이닝. 박세웅 147⅓이닝. 제러미 비슬리 147이닝.

김진욱 144⅓이닝. 무려 다섯 명의 투수가 규정이닝 144이닝을 넘겼습니다.

롯데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KBO리그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첫 사례로 보도됐습니다.

팀 전체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선발투수들이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켰다는 의미입니다.

젊은 선수들도 성장했는데…왜 7위였을까요?

김 감독이 남긴 성과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포수 손성빈을 비롯해 고승민과 전민재의 내야 조합, 중견수 황성빈까지 수비의 중심축을 정비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선발투수들도 긴 이닝을 책임졌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일부 포지션만 좋아진다고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타선과 불펜, 수비, 백업 선수까지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시즌 도중 주축 선수가 다치거나 부진할 때 대신할 선수가 충분하지 않으면 긴 시즌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결국 롯데가 가진 선수층의 한계가 다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작년에는 3위였는데 어떻게 7위까지 떨어졌을까요?

롯데가 지난 3년 동안 계속 부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2025년에는 8월 초까지 3위를 달렸습니다.

당시 승패 마진은 무려 플러스 13승이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평가됐던 시기였죠.

그런데 갑자기 팀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12연패까지 기록하면서 순위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결국 최종 성적은 7위였습니다. 시즌 중반에는 가을야구가 보이는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는 다시 좌절해야 했던 겁니다.

이제 감독이 바뀔까요? 조성환 이름도 거론됩니다.

김태형 감독의 계약 기간이 끝나가면서 차기 사령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 거론되는 인물 하나가 롯데 출신 조성환입니다.

조성환은 현역 시절 롯데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입니다.

은퇴 이후 두산과 한화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고, 2025년에는 두산 감독대행을 맡았습니다.

롯데를 잘 아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에서 새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겁니다.

다만 현재 조성환이 롯데 차기 감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김태형 감독의 재계약 여부도 공식적으로 결정됐다고 확인된 상황은 아닙니다.

결국 24억짜리 감독도 못 구한 롯데…진짜 문제는 따로 있을까요?

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을 때 많은 팬들이 기대했습니다.

그럴 만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여러 차례 우승한 지도자였고, 롯데는 그에게 24억원이라는 큰 계약을 안겼으니까요.

그런데 3년 뒤 남은 건 7위, 7위, 7위였습니다.

물론 김 감독에게도 성적에 대한 책임은 있습니다.

하지만 3년 동안 외부 FA 영입이 없었고 선수층의 약점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구단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감독을 바꾸면 정말 롯데가 달라질까요?

아니면 또 새로운 감독에게 몇 년을 기대하다가 똑같은 결과를 마주하게 될까요?

롯데 팬들이 마지막으로 가을야구를 본 건 2017년이었습니다.

9년 동안 이어진 기다림이 감독 교체 하나로 끝날 수 있을지, 롯데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롯데자이언츠 #김태형감독 #KBO #롯데감독교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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